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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창작음악곡 '제8회 전북창작음악대전'

창작실내악과 창작가곡 및 합창과 동요곡등 다양한 작품
한울피아노트리오와 연음술사연주단및 전북도내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전주소리모아합창단의 전북소재 창작합창곡의 연주로 섬세한 작품 연주






제8회 전북창작음악대저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 전북의 산야를  소재로 하는 작품곡들이 다양하게 연주되었다. 전북음악협회에서 주최한 여덟번째 전북창작음악대전이 지난 18일 전주덕진예술회관 장에서 열려 이경로 문화기획자를 통해 게재하였다. - 편집자 주


여덟번째 전북의 창작음악대전
다원곡이 참여 한 특색있는 해

매년 개최되는 전북지역을 소재로 하는 특색 프로그램인 창작곡 발표회인 제8회 전북창작음악대전 발표회가 열렸다.
전북음악협회(회장 이석규)가 주최하는 이번 작품발표회는 지난 9월 18일(토) 오후 3시부터 전주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8개 작품들이 연주되었다.
전북창작음악대전은 전라북도 전문단체로 공모를 실시하여 지원을 받은 행사로 전북지역의 창작을 위한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의 기량향상은 물론이면서 전북의 산야를 알릴 수 있는 각종 모티브를 사전에 제시하여 창작곡의 역량을 나타내도록 했다.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어린이 동요와 한국가곡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먼저 노래말이 창작되어 작곡가들에게 운율을 맞춰 창작곡을 작품화 하도록 하였다.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에 의뢰한 창작곡을 위한 작품을 전북지방의 지역소재물을 중심으로 하여 제시되었는데 이를 전북 소재 출신 작곡가들에게 의뢰하여 이번에 동요곡을 포함한 5곡의 창작노랫말에 맞춘   가곡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번에 노랫말을 출품한 내용은 김은영 아동음악심리가의 ‘ 전주천변에 핀 꽃들의 향기 ’를 작곡가 이하경이 잔잔한 선율로 가사의 내용과 알맞는 동요곡을 출품하였는데 여기에는 전주소재 어린이중창단인 ‘ 소리울중창단 ’의 4명의 어린이가 동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진철 성악가의 지도와 피아니스트 박하영의 반주로 전하랑, 방지윤, 김나영, 이승빈군등이 참가하였는데 꽃심전주어린이동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팀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어린이 동요의 창작곡에 대한 의미있는 발표회가 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가곡을 출품한 노랫말의 작시가들은 창작 한국가곡에서 ‘ 새만금 희망의 노래 ’를 부안문인협회 회장인 신대철 시인의 노랫말을 국지영이 작곡하고 바리톤 박영환이 불렀고 피아노에 국선미가 참여하면서 중후한 음색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서 ‘ 숨은 꽃 ’ 전길중 시인의 노랫말을  작곡가 강소라가 출품하면서 테너 오현웅  이 부르고 피아노에 이미르군이 참가하면서 고음역대와 낮은음역대를 오고 가면서 멋진 가사에 알맞는 곡을 나타내었다.

노랫말의 시인과 참여작곡가의 매칭
어린이 창작동요와 한국가곡의 선율

그리고 ‘ 부안가는 길 ’ 의 노랫말을 출품한 김저운 시인은 전, 김제여고 교사이면서 시인으로 활동하는데 이번에 이 노랫말의 작곡을 노하람이 하면서 소프라노 박미와 피아노 문예영이 참가하면서 여성적인 노랫말과 고음으로 잘 표현한 한편의 시정시이면서 서정적인 창작곡으로 평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의 창작한국가곡은 전북문인협회 회원인 이경로의 ‘ 아침이 되니 찬란한 온고을 ’ 의 시를 백정선 작곡가의 창작품을 바리톤 조용민이 피아노 황찬미의 반주에 맞춰 느리고 빠르게를 반복하면서 가사에 알맞는 온고을 전주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멋진 가곡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제8회 전북창작음악대전의 합창곡은 이수인과 이창녕이 의뢰와 위촉을 받아 작품을 출품하였는데 전북문인협회 김영 회장의 ‘ 청혼 ’을 이수인이 작곡하여 전주소리모아합창단의 27명이 멋진 화음과 리듬으로 간결하게 노래하였다.
이진아 반주자와 함께 지휘자 김정렬 전주음협 회장의 곡에 대한 이해와 해석으로 작곡자의 의도에 알맞는 곡으로 충실하게 진행하였으며 이번 합창단에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인 테너 박진철과 정수균, 김재명, 송승현등과 바리톤 김동식이 참여하면서 웅장한 선율의 남성적 가치를 뒷바침하게 하는 멋진 합창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간적 차이로 이창녕 전 원광대교수의 위촉곡인 시인 장교철의 ‘ 빛나라 순창정신 ’ 은 당일 연주되지 못하고 후일 온라인으로 창작합창곡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아동음악심리가인 김은영의 프로그램 순서를 참가곡의 세부적인 안내를 통해 유튜브 영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창작곡의 의미를 쉽게 설명 하였다.
한편, 매년 실내악곡들의 편성이 목관이나 금관5중주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양한 악기의 음악대가 필요하여 피아노를 중심으로 현악기의 배치가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국악기와 서양악기 그리고 대중악기가 포함된 실내악이 창작되어 관심을 모았다.
군산대 출신의 이형노 전, 전주민예총 회장이 작곡한 ‘ 적벽강 ’은 악기의 편성이 다양하면서 독특한 것이 특색이었는데 피아노에 이형노 작곡가 본인이 직접 연주에 참여하면서 바이올린 김민희와 첼로 유지윤, 기타에 송기영과 장구에 조세훈등이 참여하면서 심오하게 창작된 서양음악을 전통적 선율에 대입하여 긴장감을 높히는 동시에 창작작품의 새로운 도전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국악 작품으로 형성화 하기도 했다.

피피아노 3중주의 화려한 선율
전북의 별이 뜨는 멋진 하모니

마지막 연주곡인 실내악에는 이번에 피아노 3중주곡인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3개 악기가 펼치는 연주였다.
이주은 작곡가가 출품한 곡으로 ‘ 전북의 별 ’ 이라는 제호가 있었는데 처음 출품한 곡의 음역대와 이미지가 약간은 조화와 균형의 적절성이 유지되기 힘들어 이를 작곡자가 다시 수정하면서 이날 연주의 백미를 맞이하게 하였다.
피아노에 오정선 전주대 시간강사의 리더로 바이올린 한규현 그리고 첼로의 양희종이 산뜻한 출발을 예고 하였다.
이번 피아노3중주의 연주팀명이 ‘ 한울피아노트리오 ’로 2015년 창단 이후 정기 연주회, 기획 연주, 초청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각 멤버들간의 탄탄한 연주력과 진지하고 깊이 있는 해석, 그리고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팀에서 보여지는 깊은 신뢰를바탕으로 한 진중하고 따뜻한 음악적 색깔을 나타내어 섬세하고 정교한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전문 연주단체이다.
높은 음역대의 바이올린이 엇박자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었고 피아노의 원활한 연주선율이 이를 이끌어 내었으며 첼로가 낮은 음역대로 균형을 이루면서 피아노3중주의 핵심적인 균형감각의 연주가 되었다.
이날 제8회 전북창작음악대전의 주관 책임자인 이석규 전북음악협회장은 “ 전북지역 출신 작곡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위한 창작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아름다운 전북산야와 함께 전북의 서양음악도 창작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동력으로 일취월장 할 것으로 믿습니다. ” 라고 하였다.
전체적인 행사의 진행을 위해 이동성 임실음악협회장이 연출을 맡아 작품연주에 대한 자연스런 분위기가 연출되도록 하였고 코로나19 방역으로 관계자의 참관 이외에는 비대면으로 실시되었다.


사진,글 제공 / 문화기획자 이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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