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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구에 있는 반태산작은도서관

도심의 작은도서관에서 펼친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
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구축 사업
전주문화재단은 ‘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생활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해서 선정된 9명의 예술인들이 펼치는 프로그램중 전주시 덕진구에 소재한 반태산작은도서관을 찾아 전주의 예술교육 지도를 함께 그려 나갈  프로그램을 취재 하였다. – 편집자 주

● 문학과 음악이 공유하는 세상
● 문학으로 음악을 창조하자
● 문학과 음악이 공유하는 작은음악회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10월에 공모한 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타의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공모에 선정된 예술인들은 본인의 역량에 알맞게 1115일부터 12월까지 3회차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선정된 예술인들은 전주시내 개인소유 공간 또는 개별 활용가능 공간이나 전주문화재단 소유의 팔복예술공장 내 공간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운영내용은 전주시민 대상(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모신청에 따른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실행가능성 및 생활권 내 지속가능성과 프로그램의 독창성 및 예술성이 본인 예술작업과의 연계성 및 예술의 원시성 기반으로 하고 생활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도 및 사명감등으로 나누어 최종 9명이 선정되었다.
 
작은도서관에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예술인들의 프로그램중 도심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반태산작은도서관(관장 이경로)의 경우를 살펴 보았다. 이미 반태산작은도서관을 통해 동내매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은 주제로 압축하여 생활의 어울림이 있는 문학과 음악의 만남 이다.
 
반태산작은도서관의 경우 공모에 선정된 예술인이 이경로 문화기획자가 운영한 경우로 세번의 공식적인 운영과 한번의 공모외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영에 대한 핵심적인 목표로는,
문학을 통한 음악의 장르 공유를 통해서생활속 풍요함 얻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치 있는 삶의 문화적 의미 찾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발굴과 참여를 통해 즐거운 생활 갖기
등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지난 1114일에 진행된 1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문학과 음악이 공유하는 세상 으로 문학의 의미와 갈래 및 문학을 통한 음악의 공유부문을 운율이 있는 리듬과 노랫말 소재로 해서 살펴보기도 했다.
 
1차 프로그램은 동학에서 발췌한 새야새야 파랑새야의 노랫말
 
또한 문학의 시적소재로 본 노래말 가사의 의미를 통학농민혁명의 새야새야 파랑새야 를 분석하여 노래말 가사를 윤율에 따라서 음악적 요소에 대한 감각 익히기를 했는데 강사에는 홍성근(전 동북초등학교 교장, 동학농민혁명 강사) 선생이 2시간에 걸친 내용을 통해 작은도서관내에서의 지역사회의 문학과 연계한 역사적 사실을 기초한 강의가 전개 되었다
 

홍성근 강사는 이날 첫번째 강연에서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본 문학적 감수성의 노랫말이 일반 민중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었고 스스로 노랫말을 운율적 감각으로 부르게 되었는가를 토의하고 강의했다
여기에 동학혁명의 이념적 사상이 노맷말의 문학적 감성이 되지 않았나 해서 실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면서 당시의 시대상황에 따는 문학과 음악이 공존하는 세계의 다른면을 찾아볼 수 있었다.
 
2차 프로그램은 문학의 시적감성을 음악선율로 나타내는 양방향 토론
 
두번째 강연은 21()에 실시되었는데 이날 두번째 강사는 반태산작은도서관의 관장인 이경로 문화기획자가 나서서 문학으로 음악을 창조하자 는 내용으로 1차 강연에 이어서 문학으로 노랫말 작성하기와 이를 운율이 있는 리듬으로 전환하기를 목표로 세웠고 세부적으로는 작시를 노래말로 전환하여 동요노래 만들기를 진행 하도록 했다.
더불어 기존 동요곡을 직접 가사와 리듬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부르면서 문학이 창조하는 음악적 내용의 공유부문에 대한 참석자들과 의미있는 양방향 토론의 미적 감각을 운율로 표현하기도 했다.

참석자들과 함께 문학의 내적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외적감성의 부문적 요지를 동시로 나타내면서 동요형식으로 했다.
참석자들이 직접 요즈음 일상에 대한 주체를 토대로 가을, 전주천변, 하늘, 친구, 이웃 등을 소재로 하는 노랫말를 작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아름다운 형식의 동요선율을 직접 작곡가가 직접 노랫말 가사에 성뉼을 붙혀 멋진 동요 한편이 완성되도록 했다.,
 
이날 문학적 노랫말의 동시로는 전주 천변에 핀 꽃들의 향기 이라는 노랫말을 작곡하여 3차와 4차에 걸쳐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보기로 했다.
 
문학의 노랫말을 작은음악회
 
세번째는 1128()에 진행되었다. 지역주민들과 아이들등 20여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이라는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문학적 감성의 동요부르기와 한국가곡및 종교적 색체가 있는 성가곡의 문학적 의미를 분석하면서 전문성악가가 직접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실시되었다.

 


바리톤 김정렬 선생이 내맘의 강물 을 이수인 작곡가가 자신이 작시한 노랫말을 통해 작곡한 선율을 이예은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함께 연주하여 감성적인 노랫말의 문학적 의미와 음악적 세계를 엿보는 계기가 되었다.
기존 어린이동요는 아빠 힘내세요. 가을길 등을 관객과 함께 부르면서 생활권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백미였다. 또한 아름다운 것들, 만남의 대중가요속에 나타난 문학적 감성의 노랫말이 음악적 감성의 선율로 나타날때 느끼는 예술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콘덴츠로 여겨졌다.
 
이와함께 작곡가이면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이예은이 나와 은혜 라는 곡을 혼자서 신디와 함께 연주하면서 가사에 담긴 노랫말의 의미를 소중한 선율로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제 4번째 프로그램은 12월중에 있을 것으로 전주권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인문학 강연 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대중문화의 예술교육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이 미디어 형태로 되어 있어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직접적인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네번째 프로그램의 인문학 강연 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적 이해와 동양적 사고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의 재발견과 서양문화의 문학적 의미가 갖는 의와 그들의 음악적 사고에 대한 대중문화의 교육적 가치와 철학에 대하여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의 이번 전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타의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갖는 지원 프로그램은 매우 유의미한 콘텐츠이다. 우선 코로나19의 비대면 환경으로 인해 모든 문화예술의 공모가 서류심사와 줌등을 통한 온라인 대면심사로 전환되면서 좀더 충실한 내용과 실체적 사실에 대한 접근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전주문화재단의 사업부서에서 예술놀이팀이 갖는 비중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는 느낌이다.
이것은 참여자들에 대한 물리적인 여건의 강화라기 보다는 참여자들에게는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면서 충실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도록 했고 결과보고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알아 이를 공개하도록 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와 이해를 돕도록 하는 형식이다.
 
지금 9명의 선정된 문화예술인들이 전주문화재단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12월중에도 활발하게 남아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문화예술활동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자신들의 영역에 관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전주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되어 자신이 운영하는 주변과 팔복예술공장의 공간안에서 행해지는 전문적인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기 시대에 이러한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2년여동안 질병으로 인한 통제와 갇혀 있는 마음의 굴레를 벗어 던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반태산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세번의 프로그램은 이러한 전환기 환경에서도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이해와 참여에 관한 현장의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반태산작은음악회를 통해서 문학과 음악의 이중적 공유를 위한 생활권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전주문화예술교육 지원이 되고 있다. /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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