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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가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 해안가의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2023년을 연안 사망사고 없는 변산반도 하섬만들기 원년의 해로 설정하고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한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봄철 연안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자 3월 15일 연안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2023년 1월 2일 지정된 변산반도 하섬 인근 진여 상부 출입통제장소 출입자에 대해 2023년 3월 31일까지 계도기간 운영 후 오는 4월 1일부터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의 연안사고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년~22년)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사고 총 90건(사망 9명) 중 하섬 인근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16건(사망 4명)으로, 사건 발생 비율 17%(90건 중 16건)에 비해 사망 사고(9명 중 4명)가 45%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하섬 해안가의 연안사고는 외부 활동이 많은 봄철(3~4월)과 가을철(9~10월)에 많은 연안 이용객이 찾으며 사고가 집중되었고, 주중·주말 상관없이 물때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고립(8건, 50%), 익수(6건, 37%) 순이었으며, 조석미인지(11건, 69%), 부주의(5건, 31%)로 개인 안전의식 부족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구조를 요청한 사람의 약 95%가 외지인으로 하섬 해안가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문하는 경우였다.
이에, 부안해양경찰서는 ‘하섬 해안가 연안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격포항에서 하섬까지 15분 이내 도착하여 서프보드 및 고무보트 등의 구조장비를 이용한 구조방안 마련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레이저 라이트(야간도달거리 약 10km, 짙은안개 시 1km) 등의 장비를 지원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변산파출소는 매일 주·야를 가리지 않고 최 간조 시간부터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까지 순찰을 강화하고, 방송 장치를 활용한 이용객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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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월에만 3차례 변산반도 하섬의 안전관리 주체인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의 안전관리 협의를 진행, 하섬 해안가 인근에 야간 육안 식별이 가능한 탐조등과 유도등 같은 시설물 관리 및 순찰 인원 추가 투입 등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하섬 인근 진여 상부 6개 지점 내측 구역에 설정된 출입통제장소의 출입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지난 1월 2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계도 및 홍보활동을 진행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연안 이용객이 많아지는 시기에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출입통제장소 출입자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하섬 인근 해안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만큼, 연안을 이용하는 국민들께서도 개인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출입통제장소 지정 및 단속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장소에서의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늘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과 경찰서 과장·계장 등 20여 명이 직접 하섬 해안가를 찾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장비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SNS와 물 때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해루질 인터넷카페 등 온라인 홍보와, 팜플렛, 현수막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하섬 진여 출입통제장소 특별단속과 하섬 해안가 안전관리 등을 대국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부안=신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