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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1년도 되지 않은 빠른 시간이지만 유 군수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완주의 산업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를 비롯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속도감 있는 기업유치로 분양률을 연신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고질적인 환경문제도 신속하게 풀어냈다. 취임 1호 결재사항이었던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도 전담부서를 신설해 1000만 관광객시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기업유치 급물살
유 군수는 취임 초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기업친화 정책을 강화, 투자유치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완주군은 코웰패션과 2200억 투자협약을 했고, 코웰패션이 인수한 로젠택배 본사 이전 뜻도 함께 밝혔다. 로젠택배는 올해 매출 1조 원을 예상하는 국내 택배 시장점유율 4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에 8개 터미널과 2개 서브 터미널, 324개 지점, 8,547개 영업소를 갖고 있다. 최근 18개 택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롯데택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물류업체 진로지스틱이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3만3500㎡)의 매매계약을 완료했으며, BYC(7만5500㎡)도 본 계약을 마무리했고 동원로엑스(3만3100㎡)는 이달 안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테크노 제2산단 내 물류용지 8만7000평은 이들 4개 물류업체에 분양 완료됐으며, 전체 분양률은 4월 기준, 75.5%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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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
유희태 완주군수는 취임 8개월 만에 완주군 역사상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역사를 썼다. 유 군수는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취지인 정책 부합성, 미래 지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중앙부처, 정치권, 학계 등을 찾아다니며 설득에 나섰다. 전략이 주효하면서 완주군은 미래 100년 먹거리 기폭제를 마련하게 됐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562억 원이 투입돼 봉동읍 일원에 165만㎡(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까지 포함하면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총사업비는 627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이 핵심 업종과 수소 진입기업을 대상(173개)으로 조사한 결과 입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1%(72개) 정도로, 이들의 직접투자액과 생산유발액은 각각 3조840억 원과 5조9,274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직접고용도 7380명에 달하는 등 막대한 지역생산과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군의 계획대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이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게 될 경우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에서 지역총생산(GRDP) 기준으로 110위권에 머물렀던 완주군이 5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유 군수는 “수소 엥커기업을 국가산단에 담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단 조성과 함께 입주의향을 밝힌 기업을 포함한 수소 전문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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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기적, 1천만 관광객 실현 성큼
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 친수공간 조성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온 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유희태 군정이 공을 들여온 이 사업의 선정으로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어 완주 제2의 부흥기를 열어갈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도 크게 탄력 받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10년 동안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한 총 400억 원의 사업비를 고산 세심정부터 삼례 비비정에 이르는 20km 구간에 집중 투입하게 된다.
만경강 내 △국가하천 정비와 지류하천 정비 등 치수사업과 기존의 보를 개량하는 이수사업 △제방과 둔치의 식생을 개선하는 수질과 환경사업 △만경강 수변정원과 보행로 신설 등 친수사업이 본격 추진의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완주군은 특히 만경강 통합하천사업 외에 각종 연계사업으로 만경강 생태테마파크와 멀티스포츠파크 조성, 삼례문화예술촌, 삼색마을 조성,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삼례·봉동 도시침수방지대책 사업 등 6개 사업(총 2,363억 원)도 추진될 예정이라며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의 75%를 차지하는 친수사업의 경우 자전거도로와 스마트 자전거스테이션, 어린이물놀이터 등의 조성에 125억 원이, 수변생태공원과 테마정원을 껴안는 만경강 천변문화파크 조성에 65억 원이 투입된다.
만경강 수상레저파크와 만경강 수변정원 조성에 각각 35억 원과 30억 원이, 삼례테마파크·만경강 파크골프장 조성에 36억 원이 투자되는 등 친수사업 추진에 총 310억 원이 안배될 전망이다.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을 필두로 1천만 관광객 유치 달성도 성큼 나가서도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의 거대 석조각상 설치와 주차장 확보, 전북현대FC B팀의 완주공설운동장 홈구장 사용, 우석대 전망대 조성 등 곳곳의 관광기반을 대거 확충해 가고 있어 1천만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