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연순)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미래는 여성이 살기 좋은 즉 일자리, 돌봄, 문화, 안전 등 여성친화적 정주여건이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민간 주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상황과 추진방향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985년 설립하여 18개 단체 76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실현,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인 후원 및 참여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재능기부 등을 통해 여성단체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왔으며 그 중심에는 송연순 협의회장이 있다.
# 올해 송연순회장 협의회장에 취임, 지역사회에 활기 불어 넣어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30여 년간 김제시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앞장서 왔다. 양성평등과 주민 자치적 문화 확산의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남녀노소, 세대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김제시 발전과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송연순회장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고 조직에서는 나를 낮추고 실천하는 자세야말로 조직과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김제시 여성단체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변화를 이끌어가는 여성리더 양성 교육 추진으로 여성리더상 정립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김제시 양성평등기금 사업으로 지난 5월 총 4회에 걸쳐 ‘여성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촉진, 다양한 봉사활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회원들이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고 가정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9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양성이 평등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에게 ‘일상 속 차별 인지와 인식개선을 통한 양성평등 실현으로 행복한 인생을 펼쳐나갈 수 있다’는 공감을 이끌어 내였다.
2024년에도 여성리더로서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향상시키는 교육과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여성단체 활성화 및 협력강화를 위한 자매도시 친선교류 앞장서
2018년 동해시 우호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번갈아가며 양 지역을 상호방문하여 지역특산물 및 문화・관광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지역화합에 앞장서 왔다.
지난 6월에는 1박 2일간 20여명의 회원들이 자매도시인 동해시를 방문하여 우리 농산물과 지역축제를 널리 홍보하였으며, 여성단체 발전방안에 대한 정보교류와 여성단체간 소통과 화합으로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타지역 자매도시와의 친선교류 확대를 통해 다양한 경험 공유와 협력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와 나눔 실천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독거 어르신 등 취약세대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8개 여성단체 회원들과 협력하여 지역농산물로 고추장과 딸기잼을 만들어 재능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자매도시인 동해시와의 교류 행사, 전북사랑 나눔잔치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 농산물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활동으로 얻은 판매 수익금은 연말에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김제시 문화재야행, 지평선축제 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왔으며, 내 고향 김제를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과 매월 실시하는 국토대청결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랑 실천과 봉사활동의 선도적 역할과 가정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가 있다면?
패기와 의욕이 넘치는 젊은 여성회원들의 영입이 절실하다. 현재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60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이 한층 젊어진다면 여성단체에 더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모든 일에는 경륜과 연륜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으신 선배 회장님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젊은 세대의 패기, 열정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지역사회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여성단체 회원과 김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는 우리 김제시의 많은 여성단체들을 대표하는 지역 여성활동의 구심점이다. 그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노력해 왔으며, 앞서 활동해 오셨던 분들의 수고와 땀방울은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넘을 수 있게 해주었고, 실질적인 양성평등시대를 활짝 열게 해준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왔다.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고 한다. 여성단체 협의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왔던 사회적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명실상부한 김제시 대표 봉사단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제=김정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