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다움’으로 경쟁력 강화
무주군은 ‘무주다움’이 지역경제를 이끌고 군민 살림살이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본립도생(本立道生 _ 무슨 일이든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자연스럽게 생긴다)’을 화두로 갑진년 새해를 열었다.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으로 무엇보다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산업 진흥과태권도 도시 위상 정립, 스마트농업 경쟁력 강화 등 분야별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군정 운영에 나선 무주군의 2024년을 짚어 봤다.
자연환경이 특별한 자연특별시 무주
자연특별시 무주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미래세대와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환경도시’를 말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깨끗한 물 환경과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하천 수질 모니터링, 수질오염 총량관리, 옛도량 복원사업 등), 산불 예방과 산림병해충 방제를 통한 산림생태계 보존(생활권 내 병해충 예찰 · 방제, 돌발병해충 발생 시 공동 방제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및 생명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저공해 자동차 보급과 탄소중립도시의 실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소각시설 여열 공급설비, 스마트팜 재배 온실 등) 등을 통해 친환경 무주 만들기에 주력한다. 체계적인 수질관리(수돗물안심확인제,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와 취 · 정수장 정밀안전 점검, 수돗물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 하수도 시설 개량,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및 확장,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등으로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한다.
차별화된 문화 ‘무주다움’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해 복합문화도서관(공공도서관,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을 건립 · 개관(7월 예정)하고 문화학교를 비롯한 문화유적 탐방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및 문화예술단체, 주민시네마스쿨 등을 지원한다. 또 적상산성 종합 정비(서문지 · 북문지 발굴조사, 탐방로 및 성벽 보수 · 정비)와 전통문화 보존 · 육성(부남디딜방아액막이놀이, 안성낙화놀이 등 12개 전통문화), 지역문화재 보수 · 정비(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정비 등)에 주력하는 한편, 문화재 활용사업(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활용) 추진과 고대 문화권 문화유산 발굴 · 조사(후백제 문화유산 전수조사, 주계 고성 및 안성 봉화산 봉화유적)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의 전통과 문화재를 보존할 계획이다. 무주만의 문화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새롭다. 학문으로서 무주학을 연구(등록문화유산 추진)하고 찾아가는 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는 한편,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포쇄이안도 재연(이안행렬, 포쇄의식, 적상산사고 봉안식 등)할 계획이다.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무주
무주만의 도시개발을 통한 지역 생활거점과 농촌생활권의 정주 여건, 귀농 · 귀촌 정착 환경이 조성 돼야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무주가 된다는 생각으로 우선, 2035 무주군관리계획(재정비 / 2022~2025)을 수립한다. 또 근린생활시설과 공공라운지 등의 시설이 들어가는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산림치유 · 관광 플랫폼을 구축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도 진행(산림치유 관광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한다. 무풍 · 적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생활기초 건강 서비스 유아 청소년 교육 서비스, 주민 보건의료서비스 등 제공)과 무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생활문화어울림센터 및 고령친화커뮤니티 센터 조성 등)도 추진한다.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삼도봉장터 복합화를 비롯해 태권스테이션과 노후주택집수리(40호), 남대천 눈꽃길 정비 등이 포함된다. 귀농 · 귀촌인 정착 환경은 임시거주시설 조성과 주거 안정 지원, 귀농 · 귀촌인 정착 활성화 등을 통해 조성할 예정이다.
군민이 체감하는 선진행정
무주군은 올해도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직접 소통하고 결국엔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열린군수실을 비롯한 읍면 이장, 부녀회장과의 군정 파트너십 강화, 마을담당관제 운영과 청년과의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뒷받침하고 관내 216개 마을회관에는 정책알리미 IPTV를 운영하며 군정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평생교육원과 모두배움터,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활용한 군민 맞춤형 평생학습을 활성화(반딧불 아카데미 운영, 지역 특성화 주민 맞춤형 교육)하고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제와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 등을 통해 참여자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군민감사관 운영(주민 불편 · 불만 건의 등)과 공직 내 청렴문화 확산(대내외적 홍보 및 교육), 양질의 대군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진단(사업 중심의 조직 인력 운영) 을 진행하는 등 군민이 믿고 상생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무주=최의호 기자
황인홍 무주군수 인터뷰
“2024 자연특별시 무주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가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반딧불이와 태권도로 대표 되는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만한 무주를 제대로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친환경 생태계와 산림, 그리고 수자원 등 무주만의 자원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정책의 중심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두고 일자리를 만들어 소득을 키우는 한편,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 또한 뒷받침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찾고 지역에 정착해 살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촘촘한 안전망이 확보된 사회서비스로 군민 삶의 질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간병과 간호, 가사, 보육, 노인 돌봄 등의 지원으로 군민의 생활권을 보장하는 데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민 앞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믿음직한 공직자상을 세울 것”이라며 “올해도 무주군을 향한 응원과 동행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