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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숙원사업 해결된 완주떡메마을”

장애인 작업장 환경개선, 생산라인 구축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완주떡메마을이 한층 여유로운 공간에서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생산라인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봉동읍에 위치한 완주떡메마을은 그동안 2층 규모의 건물에서 1층을 써왔다. 2층은 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가 자리 잡고 있다.

떡메마을과 상하수도사업소가 함께 입주해 있다 보니 주차공간 부족은 물론이고, 떡메마을 사업 확장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민원을 청취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떡메마을,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했다.

이후 두 기관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운영을 위해 완주군상하수도 사업소를 완주군청사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상하수도사업소가 군청사에 입주하면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떡메마을 역시 근로장애인 및 직원들의 쾌적한 근로공간을 마련하고, 안전한 장애인 작업장 생산라인 구축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행정과 떡메마을 양 기관이 ‘윈윈’할 수 있게 된 것.

완주떡메마을은 완주군의 적극적 행정으로 사업장의 규모를 확장시키게 되면서, 현재 1층 작업장에 이어 새롭게 떡 카페를 신설하고, 2층에 상시 체험장 및 작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 큰 도약 기반 준비로 신명나는 완주떡메마을 사람들-

 

완주떡메마을은 중증장애인의 직업활동을 위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전국 굿피플 베스트 10’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장애인 생산품 개발 및 품질개선, 새로운 판매접근 시도로, 2021년 첫 10억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2023년까지 3년 연속 10억 이상의 매출 성장을 하면서 근로장애인의 건강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떡메마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해봄(이사장 이정천) 지역법인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정천 이사장은 “완주떡메마을이 장애인의 일상 생활력도 성장키는 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하여 당당한 지역생활 주체가 되도록 더 노력 하겠다”는 운영 의지를 보였다.

양정숙 완주떡메마을 원장은 “군수님의 뜻밖의 방문과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근로 장애인에게 좀 더 다양한 직무접근으로 장애인의 직업 만족도와 장애인 일자리를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능력으로 희망을 춤추게 하는 완주떡메마을 사람들의 더 큰 활동을 계속해서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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