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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를 살면서

지금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일상을 변화하게 하였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서 함께 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이며 개인적인 활동이 빈번했던 각종 모임이나 회합들이 감염에 대한 우려로 중단되고 있다.

이것은 경기침체로 이어지게 되고 경제불안정성이 극대화되면서 세계적인 공황이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차와 3차 또는 4차 추경을 해서라도 국민적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자 정치권이 노력하고 있다.

세계여론은 우리나라의 국민 또는 국가부채율이 사상 최고에 이르고 있다는 경고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있을 것이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2차와 3차등의 재난기금도 반짝 경기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경기부양책의 활성화로는 이어질 수 없다. 특히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 최악의 불경기는 이들을 더욱 빈곤층으로 내밀고 있을 뿐이다.

다행히 지난 13일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의 2.5단계가 하향되어 2단계로 조정되면서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이 가능해졌지만, 예전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화지만 다른 업종에서는 아직도 집합 금지의 불허가 되어 다양한 업종에서의 경기 활성화는 요원한 모양새다.

전북도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행정명령에 따라 사회적 거리 2단계로 진행하고 있지만 전북 도내의 누계 확진자가 이제 세 자릿수에 육박하는 관계로 약간은 불안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형태이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죽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에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자조적인 소리가 들린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일상의 생활이 우리 생활의 변화를 가져다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은 아직은 먼 이야길뿐이다. 백신이 완성되면 조금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근원적인 해결책은 이제 감기 이상의 흔한 질병으로 분류되어 우리가 함께 생활해야 할 질병 중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정부나 지자체의 행정명령이 아니더라도 개인위생에 관한 철저한 자기 생활의 위생에 대한 관념이 필요하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물론이고 당분간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쓰는 행위를 지속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전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약간 완화했다고 해서 이를 구실로 예전처럼 생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시대의 흐름이 변한만큼 다중의 집단이 모이는 곳에서의 비대면 행사도 상시로 정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벌써 문화예술계의 각종 축제나 행사가 온, 오프라인 등으로 변화하면서 오프라인의 최소 참여자등이 행사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통적으로 실해 온 한지문화축제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전북지역의 예총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들도 이미 온,오프라인 행사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차제에 생활의 변화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정치권의 여야가 없고 생활 속 너와 내가 없을 것으로 여겨 절제와 인내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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