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개 형태의 교육기관과 단체가 존립한다. 하나는 말 그대로 공교육으로 전국 각지의 초, 중등학교를 이르는 교육기관을 말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사교육으로 일명 학원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고대 시대부터 교육은 미래를 위한 국가적인 투자이면서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준비 단계로 이루어졌다. 물론 신분의 차이로 인해 이에 걸맞은 신분 계층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아무튼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성숙한 국가와 개인의 영광이 합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분 차별이 없어지면서 이제는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회자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웠던 생활의 밑바닥에서 공부를 통한 입지가 상승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짊어지는 근본의 기둥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우리사회가 개인적인 욕망과 출세를 위해서 또는 부모 세대에서 못다 이룬 꿈을 자녀 세대에서 이루기 위한 대리만족을 위해서였는지 학습 열풍이 세계 최고로 치달으면서 공교육은 물론이고 사교육에 대한 집중적이 부모 세대의 관심이 지원이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지역을 비롯한 뛰어난 지역에서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함께 학원 등을 선호하는 사교육 열풍이 한때 우리 사회를 강타하곤 했다. 이에 비싼 사교육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인재를 기르겠다는 지자체의 발상이 시작되어 순창군에서는 아예 예 순창군 지명인 옥천이라는 이름으로 옥천인재숙을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지자체의 선두주자로서 교육의 가치를 분명하게 실현하는 순창군에서는 열악한 지역의 교육환경을 극복하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고 순창군의 지역사회에 대한 의미나 가치를 더욱 존중받게 한 결과물이기도 했다.
그런데 옥천인재숙은 탄탄한 지역사회 지원을 바탕으로 순창군 내 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정보역량 그리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군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올해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먼저 사관학교라는 의미로 1차 시험 합격생 9명을 배출하면서 다시 한번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보도로는 순창군은 최근 2021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육군사관학교 2명, 해군사관학교 4명, 국군간호사관학교 3명을 포함해 총 9명이 1차 시험에 합격해 역대 최다 합격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처럼 옥천인재숙이 사관학교 시험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비결은 인재숙 내에 사관반을 별도로 편성해 사관학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옥천인재숙은 주말 사관반 특강과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입시 일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고 이는 지속적인 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도내의 일부 지자체에서도 이러한 옥천인재숙을 벤처마킹하여 지역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의 교육 가치에 더욱더 희망을 불어 넣는 옥천인재숙의 상승효과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