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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전북도 산야

최근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가을철 가 볼 만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알려진 것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주목을 받는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중 제6경 인월담에서 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어사길이라는 이름으로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옛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이곳은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 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 등재 및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 광고와 이벤트 실시 등 관광마케팅을 시행하였는데 이 중에서 무주 구천동 어사길이 선정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여행 역시 대면 여행보다는 비대면 여행을 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가을철 비대면을 통한 여행지 선정이 그나마 여행을 위한 힐링을 찾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는 구천동 계곡 물길을 따라 걸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치유의 길로 구천동 비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위한 무주군은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기 위해 구천동 어사길을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을 마친 데 이어 나머지 1.7km도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추가 복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북도의 산야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수려한 산세 그리고 맑은 물이 청정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 예전 공업화를 위해 한반도 동쪽에 치우쳤던 밀집 시대에서 잠깐 소외당한 듯하여 지역발전 속도가 더디었으나 지금은 아이러니하게 반대의 현상을 돌출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국립공원 4곳을 보유하고 있고 도립공원이나 군립공원 등 공개되어 찾는 유명 자연 산야가 지역적으로 산재해 있다. 환경적으로 오염되지 않고 공기가 맑아서 누구나 찾는 이로 하여금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국관광공사에 이번에 선정된 가을철 가 볼 만한 비대면 관광지로 무주구천동 어사길이 선정되었지만, 옥정호를 중심으로 하는 가고 싶은 드라이브길 등 우리 전북도의 산야는 누구나 찾아도 즐거운 힐링이 될 수 있는 오래된 정취를 감싸 안고 있다.

하지만 알려지면서 혹시나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이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등 불필요한 것들을 놓고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 차제에 잘 정비된 산야를 통해 다시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되 전북도의 산야에 대한 전국적인 명성을 홍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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