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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관광진흥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관광산업이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코로나19 시대 이후 관광진흥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생활 속에서 가장 큰 활력소를 찾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만족에 의한 마음의 힐링이다.

문화와 예술은 물론이고 여행을 통한 자기만족의 힐링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는 필요충분조건이 따르게 된다. 예술의 활성화는 문화기반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 것처럼 여행 역시 관광이라는 기치 아래 조성되어야 할 여건이 있다.

바로 관광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다. 이것은 관광 상품화를 위해 필요한 연계성 각종 문화적 콘텐츠를 말할 수 있다. 요즈음은 거의 모든 현상을 관광 상품화할 수 있어서 조건이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바깥나들이가 예전과 같지 않다.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다니는 일부 사람들이 있지만 방역 당국의 문자와 당부 때문에 대부분 사람은 유명관광지 등을 애써 찾지 않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가 물러갈 조짐이 보이면 그동안 쌓여왔던 관광의 욕구 분출이 봇물 터지듯 나타나게 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전북도의 관광진흥을 위한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예전에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만 보더라도 인바운드 및 국내관광 시장은 크게 위축된 사례를 이미 경험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가 유발한 관광시장 위축의 규모와 정도는 과거 경험에 비해서 아주 막대하다.

국제항공운송 노선 감축으로 인바운드 국내관광 및 아웃바운드까지 영향을 미쳐 전 관광 서비스 분야에 걸쳐 관광 공백기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 동안 지속적 성장세를 보인 국제 및 국내관광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북도 역시 코로나 이후 큰 변혁기를 맞이할 내수 관광시장 수요에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전보다는 전북도의 경제 여건이 특정한 부문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여기에 청정을 내세운 전북도의 관광은 다른 지역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안겨 줄 수 있다.

예로부터 농지가 잘 발달하였고 공업화 시대를 거친 후에 청정의 산물이라고 여겨지는 전북도가 이제 관광진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지만, 그것은 예전의 관광진흥이 아닌 좀 더 세분화하면서 생활 밀착적인 관광진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능성을 유추하는 관광산업의 전망은 소규모 콘텐츠, 감성소비와 같은 이전의 트렌드는 유지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안전과 안심 및 비대면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의 소구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제 전북도는 말 그대로 특화 생태자연자원과 코로나19 청정지역이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북도 관광을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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