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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코로나 감염 비상

최근 일주일간 전남 동부의 순천과 광양, 여수, 구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신규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확진자의 직장인 신한은행 순천 연향동 지점을 매개로 지난 7일부터 여수-순천-광주를 연결하는 집단 지역감염이 시작됐다. 이러한 순환적 바이러스 연결고리가 전북지역에도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북지역은 100여 명을 넘어선 확진자가 있었지만 그래도 전국적으로 매우 청정지대로 알려져 있고 전북도에서 일찌감치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한 덕분이지 확산세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화이자를 비롯한 백신 개발 업체에 선급금을 주고라도 국민 안전을 위해 백신을 들여와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것처럼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 19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완치된 사람도 있지만 그들의 완치 이후 생활을 보면 약간은 부적응하다는 것도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개인위생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19에 대한 대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전남과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확진자의 양상이 조금은 불안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확진자가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이 있고 그렇다고 해서 10개월 이상을 경제활동에 대한 제약이 있고 또 쉼을 찾고 싶은 일상의 국민에게는 지치다 못해 죽을 맛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수 있다.

국내 굴지의 여행업의 대명사인 대형여행사가 다음 달부터 전체 직원에게 무조건 무급휴직을 시행할 정도로 힐링의 대명사였던 여행업계가 거의 도산 직전에 이른 것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19에 의한 영향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도 지역감염 등이 속출하고 있어서 언제 회복될지 아무도 모른다.

전북지역 250여만 인구가 지금은 이동 제한과 스스로 개인위생을 위한 철저한 자기방어와 함께 조심스럽게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어가고 있지만 이렇게 주변 지역의 집단감염이 매개로 떠오르게 되면 전북지역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방역에 대한 고삐를 더 쥐고 전북도민 역시 처음 코로나바이러스 19를 맞아 모두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하는 상황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 19에 감염될 정도로 이 감염병은 지위고하를 막론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감염 가능성이 있기에 한 번 더 주변을 돌아보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손 씻기와 집단의 행사 등을 더욱더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인류는 수많은 감염병이 있었지만 이를 잘 퇴치하면서 극복해 왔다. 이제 머지않아 코로나바이러스 19 역시 퇴치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종식 되기 전까지는 개인 스스로 생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지역감염의 매개를 파악할 수 없는 애매한 경우로 인해 확진자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기에 집단의 행위를 하는 곳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하면서 늘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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