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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함께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뛰는 물가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그 어느 때보다도 팍팍해졌지만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는 것은 훈훈한 마음을 일으키는 원동력이다.

매년 꾸준히 이어지는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손길이 많다.

사실 남을 돕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결핍을 느끼는 존재로 채워도 채워도 성이 차지 않아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은 충동 속에 살아가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것 일부를 누군가와 함께 나눈다는 것은 축복이자 사랑의 시작이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빈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부문화가 더 확산돼야 한다.

기부문화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부(富)의 불평등 문제를 바로 잡고 사회적 화해를 도모하는 수단이다.

우리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이지만 국민소득만 높다고 해서 선진국은 아니다.

홍수 때 식수난이 심한 것처럼 풍요 속에 빈곤은 우리사회의 또 다른 단면이다.

'착한 기부, 가장 큰 선물입니다'로 나눔 캠페인의 구호로 정해 성금 기부가 끊이지 않고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의료비와 사회복지 시설·단체의 지원금 등에 지원했으면 좋겠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굴 수 있도록 도민들의 성원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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