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미세먼지다. 미세먼지 공포가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중보건 위험요소로 미세먼지가 선정됐고 이는 공중보건 위험요소인 흡연과 음주를 제친 것이다. 국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사람에게 확실히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란 뜻 이다.
일단 지정하면 산업계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확신이 없으면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지 않는다. 미세먼지가 독극물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지구촌에서 흡연으로 숨지는 인구가 600여만 명이라고 하나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하는 인구는 700여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가 무색해질 지경이다.
미세먼지와의 싸움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고 있다.
현재까지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오염원 등의 기원에 대해 밝히는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원인 분석이 있어야 대책이 마련될 게 아닌가?.
늦었지만 단시간에 끝나지 않을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꾸준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