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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을 상기하며


오늘은 제73주년 국군의날이다.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날이다. 백과사전 등에 기록한 자료에 의하면  사실, 이날은 1950년 10월 1일에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날의 의의를 살리기 위하여 국군의날로 지정하였다.

국군의날은 전투 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군의 사기진작에 이바지하는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하고, 5년 주기로 대규모 기념행사를 해왔다. 하지만 남북관계와 국제 여건의 변화에 따라 이러한 기념행사의 규모도 신축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10월 1일은 건군 73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군인들의 나라 지킴이에 따른 수고와 열정을 토대로 우리는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북한과 대립하면서 숭고한 피와 땀을 흘려 대한민국을 지켜 냈으며 이는 국군장병들의 역할이 가장 클 것이다.

물론 산야에 이름 모르게 쓰러져간 나라 지킴이의 숭고한 영령들이 있음을 알고 이에 따른 발굴작업으로 국군의 숭고한 나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생각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일부 정치인들이나 군의 속성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나타내면서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이념을 훼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한 현대의 군사문화에 따라 남녀를 불문하고 복무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성추행 등의 행위가 종종 나타나고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생을 마감하면서 부정적인 군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군은 오로지 국토방위에만 전념하고 이에 따라 국가에서 할 수 있는 각종 정책에 따른 혜택이 주어지고 최고의 집단으로 추앙받을 수 있음에도 욕심이 있는 일부 군 관계자들 때문에 이러한 국군장병들의 나라 사랑이 희석되는 일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평화무드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주적의 논란이 정치권이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의 주적은 지금도 북한이며 남침야욕을 분쇄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최일선의 집단이 바로 군임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인 방향에 따라 국군이 터부시되거나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도 최전선에서 국토방위를 위해 묵묵히 복무하는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딸들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이웃이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이번 제73주년 국군의날을 통해 재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과거 정치군인들이 국토방위보다는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군을 동원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되새기면서 진정 군은 이번 국군의날을 맞이하며 최고의 지성을 가진 집단지성의 군으로 재배치되어 대한민국의 안위를 지켜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73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하면서 외세 침략을 물리쳤던 선조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구국의 일념으로 가득 찬 국군장병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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