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개월여를 남겨두고 있는 대통령선거를 위해 여야가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선이 한창이다. 당내 경선 또한 매우 예민하여 같은 정당이라고 할지라도 마치 상대 정당인 것처럼 매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물러나고 일명 촛불혁명이라고 자찬하는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적폐 청산 등을 기치로 내걸고 이제 5년의 임기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동안 정부의 정책 과정에서 공과가 드러나기도 하고 야당에서는 지금도 매우 비판적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그래서 다시 차기 대통령선거를 향한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그들의 언행에 국민은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감동을 선사 받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망과 근심이 있어 매우 조심스럽기는 하다.
이번에 예상되는 각 후보자의 면면에 대한 인지도가 국민에게 각인되어 잘 알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국민은 어리둥절하기도 하다.
누구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통령이 후보를 통해 선출되는 과정을 보면 선출자나 피선출자는 일정한 법률적 상황이 완료되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적인 역할을 하는 정치인들이나 국민이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이러한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정당의 선출과정에서 보면 이들의 언행이 국민의 수준을 따라가는가에 대한 매우 염려스러운 언행들이 있음을 안다. 여당의 당내 경선에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게이트 수준이 당내가 아닌 야당을 포함한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야당 역시 막연한 언론의 지지율에 힘입어 갑자기 나타난 후보자들이 있으니 한 우물만 팠던 당사자들이 우물에서 나와 전체적인 세상사를 살펴보려니 역량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잘 모르는 무지에서인지 국민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기도 한다.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있는 본선에 이르게 되면 아마 수많은 이전투구가 펼쳐질 것이다. 대규모 인원들이 모이는 선거유세가 있을 것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의 두려움 때문에 예전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선거유세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정치인들의 언행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기에 매우 염려스러울 따름이다.
전라북도 역시 도세의 영향이 인구비례로 점차 감소하면서 정치적인 영향이 매우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도민들의 정치의식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관심 속에 바쁘게 전개될 양상이다.
왜냐하면 대통령으로 나올 분들이 공약하는 그들의 언행이 전북의 발전에 관한 작은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헛구호의 말일지 모르지만, 거기에 기대한 전북도민의 생각이 매우 다루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정치인들의 언행을 다시 되새겨보면서 그들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