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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불안감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나라도 몇 가지 종류의 백신을 국민이 선택하여 맞고 있다. 일찍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두로 해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그리고 얀센 백신과 일명 노바백스 백신 등으로 구분되어 진다.

그런데 막상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숨지는 사람들에 대한 언론의 보도보다는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어느 한쪽에서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오는 판국이다.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백신 부작용으로 숨지는 사람이 전 연령대에 이른 것을 보면 국민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맞는 백신에 의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면 이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기저질환이 전혀 없음에서 사망에 이른 백신 접종자의 경우 인과관계를 철저하게 규명한다는 것이 질병관리청 등 당국의 방침이지만 사실상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이 거의 없어 백신 때문에 사망한 것인지조차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지금도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면서 일반 국민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 확진되는 사람들의 90%가 백신접종이 안된 사람인 것을 보면 백신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도 있어 정말 헷갈리게 한다.

젊은 연령대의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는 것을 보면 차원이 다른 감염병의 존재가 두려워지기도 한다. 백신접종의 2차 끝났어도 일부에서는 부스터 샷이라는 내용으로 권고하면서 더욱더 헷갈리는 마음이 앞서기도 한다.

어떤 경로로 전 세계가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파되었고 그로 인해 세계 각국이 몸살을 앓을 정도로 피해가 막심한 요즈음 그래도 생명의 존귀함을 나타내기 위해 백신접종을 서두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11월쯤이면 2차 접종자가 70%에 이르러 이제는 위드 코로나로 불릴 만큼 준비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한편에서는 백신접종 사망자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생명이 사망에 이르니 정말 아쉬울 지경이다.

국민은 여론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백신접종에 관한 정부 방침에 따라 1차와 2차를 맞으면서 주변에 부작용으로 고생했다는 사람들의 여담이 흘러나오고 있다. 소위 백신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으되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며칠 동안 앓아누웠다든지 정말 힘들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차라리 백신을 맞지 않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는 풍문도 떠올리게 한다.

그래도 국민은 정부 방침에 순응하기 위해 지금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람의 신체 상황에 따라 백신접종에 관한 인과관계가 조금은 다를 수 있어도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 될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길은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방역 당국의 정책에 대하여 신뢰를 받도록 정부 당국과 국민의 인식에 대한 상호협조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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