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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국민의 힘이 대선후보의 최종승자로 윤석열 후보를 선출했다.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쁘고 영광스러운 것보다 엄청난 무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5일 전당대회 후 정권 교체라는 책무를 밝혔다.

그리고 정권 교체의 임무를 제대로 완수하고 집권 후에는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향후 대선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도 현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확실하게 국회 교섭단체를 둔 거대 양당의 대진이 확정되었고 여기에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및 또 다른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여 차기 대선을 치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여당에서는 이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확정되면서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많은 갈등이 있었고 당내 경선에서도 승자이지만 패자의 측면에서 본 경선에 합류하는 절차와 시간이 오래 걸린 것도 조금은 의아할 따름이다.

그리고 국민의 힘 역시 4명의 본선 후보들이 전국을 돌면서 각축전을 벌였지만, 최종 승자는 윤석열 후보로 결정이 되고 이제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치의 앞을 모르는 일종의 오징어 게임이 시작되었다.

대선 후보들의 밑바탕에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읍소하면서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읍소한다. 내년 4월에는 오직 한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최종 승자가 결정되겠지만 어느 한 편으로는 패배한 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숙명적인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이번 대선의 쟁점은 상대방에 대한 흠집 잡기와 비리에 대한 것 그리고 범죄에 대한 것을 폭로하는 것처럼 되고 국민에게 이를 잘 알아봐 달라고 한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사항은 코로나19의 어려움이 지속될 때 경제의 활성화와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우선이 되어야 할 텐데 요즈음의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상황을 보면 녹록지 않게 보인다.

마치 상대방을 눈앞에서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될 대상으로 인식하는지 막말이 쉽게 나오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에 대한 예의나 범절이 자신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만 이루어져 다른 한편의 국민은 한숨만 쉴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바라옵건대 이번에 선출된 여야의 대선주자들은 과거의 답습을 끊고 정책과 믿음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비전 있는 공약으로 승부했으면 한다. 지금도 어느 한편에서는 상대방에 대하여 평가절하하면서 깎아내는 것이 능사인 것처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여 본선에 직접적으로 다가설 때는 진정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선 후보자가 되었으면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말할 나위가 없다.

모두 국민을 매개로 하여 대선 후보자가 된 만큼 이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책에만 최선을 다하는 대선 후보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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