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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


최근 전주시가 완주군과 정읍시 및 익산시에 이어서 진안과 부안을 연계한 새로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한옥마을을 들러보고 진안 마이산과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3개 시·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발맞춰 증가하고 있는 국내 관광수요에 대응하고자 진안과 부안을 연계한 1박 2일 여행상품인 ‘2021 mymy travel 시즌3 전주·진안·부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이같이 도내 지자체와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한 것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인데 이번에 시작되는 ‘2021 mymy travel 시즌3은 전주와 진안과 부안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첫째 날 진안과 전주에서 시간을 보낸 뒤 둘째 날 부안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은 전북의 명산인 진안 마이산과 전주 수목원 및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주변에 있는 천년고찰인 부안 내소사 등을 찾게 되며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는 수상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개별 참여는 어려워 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이와 관련하여 전주시는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 mymy travel’ 여행상품을 시즌별로 기획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월 전주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완주 소양 고택을 돌아보고 이어서 정읍 내장산과 쌍화차 거리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내보였고 지난 9월에는 익산 나바위성당과 미륵사지 미디어 아트쇼를 그리고 전주한옥마을, 전주수목원, 팔복예술공장 등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을 출시하여 운영했다.

지금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 권역 내 관광지에 대한 좀 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했었다는 여론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이 2016년 여행객 수가 1,000만 명을 넘긴 후 잠깐 유지되었다가 코로나19 환경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면서 관광객 수요에 대한 색다른 대책이 요구되었다.

이제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도내 자치단체와 서로 연계하면서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이 이루어질지 관심이다. 관광이 서비스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북도를 찾는 전국의 외래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형태가 아닌 머물며 함께 즐기는 관광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가 말한 ‘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한국 여행에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라는 입소문이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 내년에도 전주와 도내 타 시·군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대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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