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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생장터와 카카오커머스




지난주에 전라북도는 ㈜카카오커머스,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카카오커머스 본사인 판교에서 '전북생생장터와 카카오커머스의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북도가 국내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카카오커머스와 상호 협력을 다짐하면서 도내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과거 농촌의 기반 사업이 주류를 이루던 전라북도가 첨단 시대를 맞이하여 한층 더 새로워질 전망이다.

지난주에 실시된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카카오커머스 홍은택 대표,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의 공감대를 다졌다.

이에 따라 위의 3속의 기관들은 전북도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전북생생장터의 카카오쇼핑 입점과 다양한 농특산물 기획전을 지원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기반 전자상거래를 통해 2020년 카카오 주요 계열사 중 매출 1위로 5,735억원을, 2021년 7월 이용자수 3,500만 명을 달성한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전북도와 ㈜카카오커머스는 협약식이 열린 지난주부터 전북 수삼의 카카오 '톡딜'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수삼 농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우수 청년 농업인의 전북도-카카오 공동시상 및 교육 지원과 카카오 직원을 위한 전북 농촌관광·농산물 특별 프로그램 개발 등 농촌과 도시의 미래 세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전북생생장터의 브랜드와 전북 농업·농촌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전북도는 2001년부터 농식품 온라인몰을 시작해 거시기장터를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생생장터'로 새로 개편해 전북 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협력만이 능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용성이 눈에 띄어야 한다. 정치적인 잣대로 실적 올리기가 아닌 코로나19 시대에서 전북의 지역과 기업간의 새로운 방식이 실천적 의지로 진행되어야 한다.

예전에 새만금에 유치한다고 했다가 무산된 기업들의 행태에 분노했던 도민들의 정서를 잊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송하진 전북지사가 말한 것처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온라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하고 발 빠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 농특산물의 판로 다변화는 물론, 지역과 기업 간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내용을 통해 다시 한번 전라북도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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