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교육시설에서의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자 관계 기관‧단체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7일 전북교육청, 대학,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도내 교육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방역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시설에서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전북도내의 확진자가 1000여 명을 돌파하면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또 집단시설에서의 모임이 각급 학교 개학으로 연계되면서 불똥이 튀게 된 것이다.

따라서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도내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인원을 경신하고 있고 특히 이번 설 연휴 후 도내 1일 확진자가 천명 선도 넘어서는 상황에서 어린이집 등 교육 관련 시설에서의 확진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확산세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이제 학교 개학 및 개강도 앞두고 있어 코로나 확산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는 의료체계 마비와 위중증·사망자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확산세를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방안임을 강조했다.

전북도내 방역 당국은 주요 당부사항으로 교육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와 백신 접종률의 제고 및 새 학기 학교 비대면 수업 확대 검토,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따른 자가검사키트 홍보 등이다.

특히,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영유아보육시설에서의 코로나 대응요령과 소독지침 등에 대한 충실한 이행과 각별한 관심과 초·중·고교의 수업일수 조정, 방학 및 개학 시기 등의 탄력적 대응, 대학생의 백신 접종 완료 독려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외국인 유학생 관리 철저 및 입국 시 단계별 방역 조치 준수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대응에 있어 전북도와 교육청 그리고 대학 및 유관단체의 공동 대응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코로나의 확산세를 넘어서 각종 교육 활동이 온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등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개인이 아닌 수동적 상태의 집단자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각급 교육기관에서의 확산세가 증가하게 되면 전북도내 방역에 관한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도내 교육 시설 현황에서는 20개 대학에서 학생 수가 85,266명으로 되어 있고 외국인 유학생은 6,782명으로 파악되어 있다. 이들은 성인들의 입장에서 자기 방역의 예방 차원이 가능할 수 있지만, 교사들이나 강사들이 있는 일반 학교나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학원 등은 사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

통계에 의하면 전북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가 1,283개 학교에 학생 수는 213,896명으로 대규모 집단 교육 시설을 차지하고 있으면 어린이집 또한 1,115개에 38,978명이며 도내 학원은 8,657개로 여기에 수강하는 인원은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전북도가 관계 기관들과 함께하면서 세부적인 방역대책을 통해 도민들의 코로나 19 극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