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국내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넘쳐 나고 있다. 특히 가벼운 증상일 뿐이라고 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방역 당국이 예측한 대로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요 며칠간 확진자 수가 일천명대를 넘어선지 오래다. 부스터 샷이라는 3차 접종률이 60%를 넘어서고 있고 이제는 3차뿐 아니라 4차까지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된다고 하더라도 돌파 감염의 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 독감 형식으로 분류하면서 자가치료 등에 의존하게 되는 일상적인 감염병의 하나로 전개될 것 같다. 치명률이 그리 높지 않고 가벼운 증상이라고 해도 의료관계자들은 독감보다는 훨씬 좋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가 무시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백신 접종을 하고도 무차별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백신 무용론이 나올 만도 하다. 물론 백신 접종자들의 감염비율이나 중증 비율이 비접종자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확진자의 심리상태나 건강상태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다.
전북지역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제 불특정 다수의 확진자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조사하고 있을 뿐 확실한 경로를 알기 어려워 매우 염려스러울 따름이다.
아직도 방역 당국은 개인위생에 빈틈없이 하고 마스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방역 당국은 예방지침과 가이드라인만 설정할 뿐 감염에 대한 관리는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의 고령층뿐만 아니라 요즈음은 아주 젊은층에 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더 곧 있을 각급 학교 개학이 다가오면서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다.
2년을 넘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사회는 경제적 불황과 자영자들의 어려움 그리고 일상생활의 존재의미를 매우 가치 없는 삶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유럽에서는 이제 이러한 코로나 19에 대하여 더 이상 정부에서 규제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국민이 지켜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넘쳐 나지만 오히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도 아마 이를 따라야 할지 고민일 수밖에 없다.
무증상이나 가벼운 발열이나 기침 등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에 대하여 국민의 관심사는 치명률이 높지 않으니 만약에 감염되면 완치 후 면역성이 생겨서 더욱 좋을 수 있다는 풍문이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코로나 19에 대하여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관해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확산세가 넘쳐 나는 요즈음의 세태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전북도민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