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은 대한민국의 앞으로 5년의 미래를 책임질 제20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사전투표가 30%를 훌쩍 넘는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유력 후보자에 대한 박빙이 되어 출구조사 등의 예측 당선 보도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짐작되었었다.
그동안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고정관념인 정치인들의 정치 인생에 대한 역사를 되짚어 볼 때 유구한 정치 역사를 짊어진 후보들이 나와 국민에게 호소했으나 이번에는 정치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검찰총장 출신의 후보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정치에 몰입한 정치인이 대통령의 몫이라는 가설은 깨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이제는 국민 누구나 정치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세력을 키우면 정치에 오랜 시간 몸담지 않아도 대통령 후보가 되거나 또는 당선되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당선자의 몫은 매우 소중한 대한민국의 권리와 국민에 대한 봉사의 정신으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가져야 할때이다. 그리고 당선자가 나오면서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있어 분열되었던 국론이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 그것이 여야의 정당이든 지역별이든 지금 우리 사회가 정서적 이념대결로 대결구도화 되어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대통령 선거기간중에는 어쩔 수 없이 여야의 진영과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믿음으로 후보자를 지지했을 것이다. 당선자를 지지했던 국민은 환희와 기쁨이 있을 수 있고 낙선자들 지지했던 국민은 실망과 좌절을 겪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한반도에 있는 한민족의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경제도약을 이룬 꿈을 이룬 민족이기에 잠깐 동안 국정을 책임질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진영논리가 있었을 뿐이다.
이제는 다함께 손잡고 그동안의 앙금을 털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국제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서 세계정세는 이전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동유럽의 전쟁이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세계의 일원으로서 이를 좌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세계 유가가 폭등이 되면서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변화시킬 차세대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며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대통령 당선자의 임무는 매우 소중하면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선자는 우리사회 내부의 갈등을 조정하면서 지금 현안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방역에 대해 현 정부와 함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감염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면서 자신이 공약했던 공약사항에 대해 지킬줄 아는 책임감과 함께 5년 퇴임후에도 존경받을 수 있는 지혜있는 당선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 당선자가 나온 대선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승리의 자축을 하겠지만 승자는 패자를 국정 동반 파트너로 부여잡고 선거기간의 앙금을 풀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