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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마침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선출되었다. 이재명 후보와 불과 0.8%의 차이인 약 25만 표의 차이인데 이는 무효표인 30만 표보다 적은 것이니 윤석열 후보의 신승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에서 정권의 교체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국민은 잘못하는 정권이라고 생각할 때는 신승이든 우세이든 교체할 수 있다는 과정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우리 사회 상황이 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불가피성이 있었고 그것이 정치신인이든 꾸준한 자기 정치를 했던 사람이든 상관없이 국민은 선택했다.

윤석열 당선자의 자질이나 국민의힘에 대한 판단 등은 의미 없는 것이 되었고 국민은 일단 정권교체라는 전제하에 선택하였기에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새로운 가치와 역할로 변모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진영의 분리와 앙금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차후 미래에 대한 새로움을 수반할 수 있기에 당선자의 과제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 의미가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대체로 대통령은 정치인이기에 그에 따른 정치적인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갈등의 폭이 줄어들고 화합과 상생을 할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 지금 국회의석은 여당 추세의 약 180여 의석을 가지고 있기에 그야말로 현재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상생하지 않을 경우 분쟁과 분란이 일어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정말 어렵게 정치적 과제를 극복하면서 진영논리에만 몰두하지 않고 진정한 국민의 소리를 듣는 것만이 오직 한길의 정치적 신념이 될 것이다.

윤석열 당선자의 당선인으로서의 포부가 바로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인 만큼 여기에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깨달은 국민의 여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왜 패배했는가를 알아야 한다. 코로나19의 방역에 대해 실패한 지금의 확진자 급증사태가 이를 표현하는 방증이다.

또한 과거 유력 정치인과 지자체장의 성추행에 따른 불미스러운 사건 등은 진보 계열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이것 또한 국민의 불신으로 쌓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국 사태 등으로 붉어진 민심의 이반은 차기 대통령선거의 여론조사에서 현격히 차이가 났었는데 그나마 이처럼 근소한 차이가 났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이 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진영논리는 접고 윤석열 당선자에 대한 국정의 동반자로 어떤 정립을 해야 할 것인가 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며 더욱 대통령 혼자가 운영하는 결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은 지켜보고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윤석열 당선자와 함께하는 국정의 동반자 집단이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말이다.

이제 그동안의 치열한 다툼은 접고 오로지 새 시대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두 손을 맞잡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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