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자랑할만한 사실이 많이 있다. 천년도시로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속에 문화적 콘덴츠가 있는데 우선적인 것이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통문화의 산실이다. 여기에 역사적 배경을 가진 후백제의 도읍이라는 사실과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이씨의 근원이 바로 전주시라는 사실이다.
이밖에 산업적 기반을 갖춘 맛과 멋의 도시이면서 최근에는 탄소산업등의 첨단산업이 자리잡으면서 각광을 받는 도시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의 역동적인 생활의 다양성과 함께 중규모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 전주시를 교육도시라고 해서 참 잘 갖추어진 교육과 인적의 인프라를 이야기하곤 하면서 인구수 대비 전국에서 몇 번째 되는 도시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수도권 지역을 기반으로 주변 도시의 인구가 팽창하면서 전주시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아담한 형태의 도시로 발돋음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주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의 특수성을 살려 이들이 조금 더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생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변하는 복지형태의 평생을 말하는 것인데 이미 전주는 평생교육도시로 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평생학습을 통한 생활의 편익을 추구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주민자치센타에 가면 언제든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에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도시로 전주시가 선정되었다. 전주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2022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의 지속적인 평생교육을 보장하고 이들이 지역 내 다양한 공간에서 사회관계망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이번 공모에는 전주시를 포함한 전국 13개 도시가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총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 전주시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발달장애인 치유농장과 접목한 치유체험프로그램 연계 및 치유문화 확산을 위한 전주형 특화프로그램,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사업,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 장애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의 4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는 또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 내 연계 협력, 지속적 운영을 위한 관리기반 확보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약간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평생학습권을 보장하면서 장애인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해 고용과 복지까지 연계한 장애인 평생학습치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 선정도시로 방점을 찍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