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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의 도약


 
새만금 지역은 전북도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및 세계를 통털어서도 몇 개 안되는 대단위 간척지역이다. 환경론자들의 수많은 지적과 반발이 있었음에도 지금의 새만금은 자리에 우뚝 서 전북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시대의 전초기지로 발돋음 하고 있다.

이러한 새만금 산업단지에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 2곳이 둥지를 틀 예정이어서 전기차로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라북도는 지난 28일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군산 라마다 호텔에서 OLED 재료 및 반도체 재료 생산 기업 ㈜덕산테코피아,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배터리솔루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덕산테코피아 이수완 대표이사, ㈜배터리솔루션 기술개발총괄책임(CTO),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황철호 군산 부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나기학 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덕산테코피아는 새만금 산단 2공구 93천㎡(3만평)에 2024년까지 740억 원을 투자하며 2차전지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질 등을 생산할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9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덕산테코피아는 2006년 3월 설립해 충남 천안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으며, OLED 재료 및 반도체 재료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배터리솔루션은 새만금 산단 2공구 16.6천㎡(5천평)에 2023년까지 274억 원을 투자한다. 안정성, 에너지밀도 및 수명이 보장된 고성능 전기 자동차용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24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구체화 하면 전라북도는 지난해 ㈜천보비엘에스 등 연이은 2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새만금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전기차에 필수적인 2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테코피아와 ㈜배터리솔루션의 투자로 전기차 클러스터 및 배터리 연관 산업과의 상승효과는 물론 원료 수입에 따른 물류 증가로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전임 도지사 시절 새만금에 대한 투자를 약속해 놓고 일방적으로 파기한 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상적인 새만금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새만금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 오르면서 새만금 공항과 철도등의 인프라가 구척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부터 시작하여 출발이 매우 순조로왔고 이제 전라북도와 새로운 계약의 협의를 체결한 기업들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집적화로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예정으로 있는 새만금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기업들에게 전라북도는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여 지원을 아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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