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식목일이다. 말 그대로 나무를 심는 날이다. 식목일의 의미를 조회하면 산림녹화를 위해 해마다 나무를 심도록 정한 날이다. 1910년 근대화 시대 순종이 친경제 때에 친히 나무를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후 1949년 4월 5일을 법정공휴일 '식목일'로 제정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이날을 전후로 전국에서는 대규모 나무 심기 행사가 실시된다. 2005년까지는 공휴일이었지만 2006년부터 제외되었다.
식목일 때문이지 우리나라 국토의 산과 들에 그리고 도시 주변의 자락에는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어 푸르름을 간직하면서 세계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예전에는 산에 있는 나무를 마구잡이로 베어서 땔감 용도로 사용했었지만 나무를 베는 것이 법으로 엄격하게 규정되면서 죽은 나무를 제외하고 허가받지 않은 벌채는 법으로 규제하는 등 산림녹화를 위하여 식목일을 통한 나무식재의 출발을 알렸다.
예전에는 법정공휴일이 되어 이날은 국민이 모두 나무를 심는 것는 것이 관습화되었지만, 지금은 관공서나 관련이 있는 해당 단체 등에서 식목일 행사를 주도하고 나무 심기도 한다.
전북도도 마찬가지이며 전북지역의 산림이 전국에서 최고로 녹화사업이 잘되어 있는 지역이기에 자부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식목일 행사를 하고 나무 심기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식목일의 의미가 나무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오늘날 식목일을 상징적으로 하게 되면 나무를 심는 것처럼 이제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을 심는 일도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식목일에 심은 작은 나무가 10년, 20년 후에 큰 나무가 되어 뿌리를 박고 자연생태계에 잘 적응하면서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가장 좋은 결실의 나무가 되면 식목일에 대한 최상의 바람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민주사회에서 선거로 선출되는 직위에 있는 선출공직자를 심는 일도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사실 선거로 선출되는 공직자는 시범적 운영의 식목일 나무와는 매우 다르다.
한번 식재하게 되면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오늘 식목일에 심는 나무처럼 튼튼하고 병충해에 견딜 수 있는 선출직 공직자들 또한 매우 중요한 인물의 식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산야에 잘 적응하면서 가치 있는 산림을 조성되는 나무들은 관계기관에서 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쳐 우수한 품종의 나무들로 식재하게 된다. 이러한 나무들은 사람에 빗대어 꿈나무를 거쳐 성장하면서 차후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현재 아마존 밀림지대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수많은 벌채가 계속되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이곳의 황폐화가 지속되면서 우리의 식목일에 대한 의미는 더욱더 소중하게 여겨진다.
이와 함께 사람에 대한 식재 역시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직과 신뢰 그리고 실력 있는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 오늘의 식목일과 부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