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결정되었다. 군산 출신으로 2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관영 후보가 안호영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전에 탈당 전력이 있었으나 송하진 현 도지사의 컷오프로 인한 불출마로 이에 대한 대안의 성격이 매우 깊을 수 있다.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민주당 일색인 전북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이기에 당내 경선을 통과한 김관영 후보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서는 당선이 되면 조금은 젊은 세대의 전북도지사가 될 수 있기에 보다 진취적이면서 다양한 도정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선거를 치러 당선이 되어야 확실한 기대감이나 성취감이 있을 것이지만 일단은 유력한 후보로서 도민들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전북지역의 전반적인 상황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다. 오는 10일이면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제는 중앙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더욱 절실할 때이다.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가 당선되다면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더욱 긴밀해질 수 있는 논거가 생길 수도 있지만 현실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현재의 문재인 정부에서 전북의 미래지향적인 발전과 도민의 삶이 윤택해진 것은 아니다. 국내의 전반적인 경기 불투명에다 코로나19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전북 또한 예외일 수는 없어서 그동안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전북지역의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군산지역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군산 조선소의 재개를 기대했지만, 아직도 나아진 것이 없어 지금의 문재인 정부에서의 미미한 지원책은 도민들에게 실망을 줄 뿐이었다.
최종 결과에 따라 민선 전북도지사가 결정되겠지만 우선적으로 김관영 후보에게는 할 일이 많다. 그것은 곧바로 전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에 대한 지원책이다. 재난 지원금처럼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길이다.
그것이 인력이든 투자이든 눈으로 보일 수 있는 경제 체감의 상승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되었지만 이제 어제 날짜로 실외 마스크 제한이 풀리고 자영업자들의 영업 제한 시간이 완전히 풀리면서 예전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그동안 어려웠던 경기에 대하여 도민들은 아직도 불확실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정에 대한 정치적인 화합과 전반적인 전북지역이 화학적인 결합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결합이 되면서 도민들의 갈등을 해소하면서 미래의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도민들의 삶이 경제적인 면에 치우친다고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이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최근 문화예술계가 동면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전북도와 예술단체들의 갈등이 표면화 되어 있어 도 출연기관의 새로운 인물의 등용과 함께 최고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기대와 열망이 있는 김관영 후보의 약진을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