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초입에는 각각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다. 각각 의미가 있는 날이면서 특히 어린이날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고 어버이날은 기념일로 지켜지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인 8일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함께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중요하지만, 요즈음은 인구의 편차가 매우 가파르게 진행되고 아이 낳는 것이 줄어들다 보니 당연하게 어린이의 비중이 매우 약해졌다.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행사가 있거나 도시의 길가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행락객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노인 세대 위주의 행락객이 많아져 행사가 있더라도 어린이들이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이 매우 작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린이는 우리 세대를 이어 갈 가장 소중한 존재이기에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하면서 새삼스럽지만 다시 한번 어린이들에 대한 새로움을 느껴야 할 때이다. 어린이는 우리 사회 보배이면서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유의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간혹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좋지 않은 범죄가 있기도 했지만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면서 순수한 의미의 어린이 심성이 우리 사회의 밑바탕이 될 때 부정과 부패를 비롯한 잘못된 것들이 사라질 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기성세대는 어린이 교육을 위한 아낌 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정부 보조가 많이 있지만 금전적인 사항과 함께 성장기의 근원에 따른 어린이 교육이 더욱 새로워져야 하고 현대의 시대 상황에 알맞은 교육 가치관 등이 있어야 한다.
사회질서에 대한 근본교육에서부터 적응 교육 그리고 예절교육 등으로 교육의 근간을 이루게 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문명에도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변화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고 익힌 제도교육과 생활교육이 함께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내일의 기성세대가 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이날이 어머니날에서 어버이날로 바뀌면서 우리는 가족으로부터 시작되는 우리의 전통 예절인 효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생의 근원을 돌아보게 하고 자식들을 위해 험한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부모님을 돌아보는 어버이날이 주는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특히 지난 수십 년에 걸친 우리 사회의 발전적 역량을 끌어 올린 실버세대의 부모님들에 대한 안위와 평안을 위해 지금의 자식 세대들은 고마움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의 실버세대 부모님들이야말로 어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고난과 역경을 딛고 지금의 기성세대를 양산했다. 이 세대의 부모님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었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식들을 위한 온갖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으셨던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신록의 5월이 가지는 자연의 환경과 함께 어린이들 돌보는 마음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공동관심사를 가진 우리 사회가 이날만큼이라도 분쟁과 분란에서 벗어나 동시대의 이름다운 생활의 멋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오늘의 우리 사회가 이처럼 멋진 날을 택하면서 미래를 향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심성과 자식을 위한 갖은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는 어버이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