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입후보가 등록이 마감되고 이미 선전 벽보가 마감되면서 이제 일제히 지역 등의 동네 어귀에 부착되면서 다시 한번 선거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오는 20일까지 선거공보가 마감되면 각 가정으로 송부되는 선거홍보물을 보면서 유권자의 표심이 어느 정도는 결정될 것이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특정 정당이 거의 싹쓸이하면서 편중화된 선거였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또다시 같은 결과가 나올지 매우 관심이 간다. 지난번에는 지금의 여당이 후보자조차 내지 못하는 선거구가 있었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 도내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이 읍소하는 것이 자기 경력과 함께 공약이고 또 그동안 경험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일부 입후보자의 진영에서는 자신의 홍보 논리보다는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찾아서 폭로하는 듯한 선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구 보다는 광역자치단체장이나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정도를 해당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통해 혹시 당선되더라도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말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의미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결국 불법적인 선거운동이나 내용이 적발될 시에는 해당 선관위가 처리하고 또는 사법당국에서 처리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선거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마타도어가 횡행하면서 자신이 활동하고 공약하는 내용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상대방을 깎아 내림으로서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경우가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위와 같은 조짐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때 전북지역의 선거만큼이라도 서로의 경쟁적인 의미를 선의로써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본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는 선출해야 할 대상이 정해져 있는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그리고 도의원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다 도의원 비례와 기초의원 비례 등 7종류의 정치적 선거해야 한다.
여기에 후보자들이 한두 명이 아니고 또 기초의원 선거는 중, 대선거구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선거공보물이 쏟아지게 된다. 너무 많은 후보자의 선거공보가 사실상 휴지 조각으로 변하지 않을까 매우 염려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인 전북도내의 투표권자들은 이번 선거 역시 나라의 운명과 전북의 앞날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입후보한 후보자들 모두 상당한 경력과 자신만만한 공약으로 선을 보이고 있지만 선거운동 당시에만 전북도민 또는 주민의 공복이라고 표현하지 당선되고 나면 나 몰라라고 하고 공약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것이 허다 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주도면밀하게 선거공보의 홍보와 공약 사항을 살피어 민주주의의 꽃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잘 실행하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