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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역량이 다시 일어날 때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이 대부분 승리를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지만, 경기도와 호남 그리고 제주 등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원래 호남지역의 아성은 더불어민주당이기에 이제 야당으로 처지가 바뀐 이상 과거와 비교하여 더욱더 매진할 때이다.

그렇다면 정치적인 전환기에 전북지역 역시 과거와 다를 바가 없는 선택했고 역사적 의미로 정치적인 면은 오직 한길로만 가는 것 같다.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이 영남지역과 비교하여 정치적 위상이 변함이 없지만 때로는 집권자들의 차별적인 면과 때로는 정책적인 사항을 같은지역내의 우선권이 다른 지역으로 우선 배정함으로써 도리어 역차별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은 집권자들의 선택에 상관없이 정치적인 면을 제외하고서라도 이곳 지역이 가질 수 있는 특색적인 각종 정책을 망라하여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였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경제적인 투자 우선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미미한 편이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갖춰지는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을 비롯한 관광자원의 활성화이고 이는 전북도민의 역량으로 정치적인 사안과 관계없이 비롯된 우리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산물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다시 힘을 갖게 되고 전주한옥마을을 비롯한 전북도내 청정지역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시 일어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사실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이 있었지만, 정권의 부침에 따라 지역발전이 오락가락하고 집권자의 출신배경에 따라 지역이 발전되거나 더디게 된 일이 과거에는 허다 했다. 그렇지만 현대의 발달한 각종 여론의 흐름은 예전과 달라 집권자가 자신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지역발전이라는 명목으로 결정을 할 수 없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현대의 역사적 관점으로 매우 소외되었고 농업 위주의 산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몇십 년 전부터 대기업집단의 투자와 또는 정부 지원 그리고 도민들의 자력갱생으로 일반적인 농업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산업화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과거 공업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자연환경에 대한 불안도 전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청정해졌기 때문에 관광자원의 자연 활성화가 이루어진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인위적으로 볼거리를 창출하는 예술적 시안이 살아나면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기하는데 일단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전북도민의 생활형 역량이 상승하여야 한다. 수동적인 지침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도민의 각종 역량을 다시 일으켜야 할 때이다. 그것이 삶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각적인 면에서 궤를 같이해야 한다.

6.1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당선자들은 이제 전북도민과 해당 지역구 주민들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 올려야 할 때이다. 정치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의의 각종 정책을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재정립을 해야 할 때이다.

다시 한번 전북도민의 역량을 일으켜 발전적인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6.1 지방선거가 앞으로 전개되는 전북지역 주민들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절대적 가치가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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