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전북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다. 김제 만경평야가 아마 전국토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김제에 지금의 지평선 축제가 있지 않은가. 그만큼 전북지역의 농업에 관한 농정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파트너 였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미래농정 주역인 농생명대 청년들이 전북의 미래농정‧농촌활력 정책과 신규 아이디어를 구상해 보는 ‘MZ세대 타운홀미팅’을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개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전북 미래농정‧농촌활력 구상 MZ세대 타운홀미팅’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전북대 농생명대학 및 농생명대학 54대 학생회가 공동 기획했다. 젊은 미래의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체적인 사안을 논의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 윤진우 박사의 ‘미래농업과 MZ세대의 잠재력’에 대한 주제발표와 라서현 ㈜라인교육연구소 대표의 주도로 120여 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퍼실레이터 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 발표자인 농촌진흥청 윤진우 박사는 “MZ세대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농업·농촌의 잠재적 가치와 어우러지면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는 최근 “문화, 예술,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다양한 가치를 농업농촌과 연계해 성공적 삶을 개척하는 청년 농업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라고 했다.
그리고 “미래농업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며 MZ세대 특히 대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만한 성장산업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논의를 통해 전북의 농업농촌 상황 및 개선과제, 청년농업인 애로사항, 청년농업인 육성방안, 청년창업농 맞춤형 지원방안, 청년귀농귀촌인 육성방안, 토양오염 개선방안, 축산 관련 문제 해결방안 등 다양한 소주제로 토론했다.
결국 MZ세대 청년들이 스스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구상해 보는 경험은 그 토대를 만드는 초석이되고 청년들이 모아준 정책과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지역은 예로부터 농업산업이 기반이 되는 생명산업이 주류를 이루었고 지금은 생태학적인 생명산업이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뒤처진 것처럼 보여지면서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의 역동성을 관리하는 농정이 이를 서포트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이제 전북농정은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의 가치를 통해 청년들의 육성방안에 최고의 가치를 맞추어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농업 또한 기술적인 부문의 우월성을 통해 다른 산업에 결코 되지지 않는다는 것을 농정의 미래지향적인 뒷받침으로 이를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 전북 미래농정‧농촌활력 구상 MZ세대 타운홀미팅 ‘은 전북지역의 농정에 대한 미래농정의 가치를 일깨워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하고 싶다. 생명산업의 의미를 되살려 과거의 농정분야 영화를 되찾는데 힘을 써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