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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김관영 전북지사의 첫 행보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제36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취임식은 ‘도민을 섬기는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첫걸음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취임식은 ‘미래세대 및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 8기 도민을 섬기는 전북도정의 이미지가 부각될 전망이다.

그리고 취임식에 초청되는 전북도민을 선정했는데 김관영 당선인이 선거 첫 일정을 잡은 부안 위도 주민을 비롯해 동쪽 끝 마을인 무주군 부평마을 주민들로 알려졌다.

이것은 김 당선인이 전북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아 그의 첫 행보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 기업인과 청년 농업인을 함께 초청하면서 이들과 전북도정의 미래를 가꿔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아동과 여성, 다문화 가정,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들을 초대하여 도민 어느 한 사람도 소외당하지 않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취임식 장소는 도청 소재 공연장이며 초청자는 2천여 명 내외로 검소하고 조촐하면서도 내실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김 당선인의 뜻에 따라 예산도 4천2백만 원으로 한정하여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김 당선자는 평소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따라서 취임식은 선거 운동 기간 만나 온 상인들과 벽지 주민, 청년, 아동,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이 함께 만드는 민선 8기 전북도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금 전북도는 코로나19 이후에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면서 새만금을 비롯한 각종 정책에 그의 역량이 기대되고 있다. 전임자와 같은 정당 소속이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비전과 높은 열정으로 전북지역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젊은 도지사 패기를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대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연계를 통해 전북지역의 정책적인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에 기대를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가 예전에 보였던 중앙정부의 인맥을 전북도내 국회의원들과 기초단체장들과의 협력을 통해 할 수만 있다면 이제 새로운 시대의 민선 8기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마침 임기를 시작하는 첫 행보의 취임 행사가 위와 같이 도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도록 조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방면에 걸친 각 요소의 현황들을 망라하면서 현황을 직접 살펴보는 형식과 내용이 이번 취임식에 잘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과거 도백이라고 표현하는 도지사의 역할은 종합적인 다양성의 각종 정책을 총괄하는 것이기에 정부 부처의 전문성을 넘어서는 최고책임자이다.

이런 면으로 작지만 원대한 꿈을 가진 전북지역의 미래를 위해 첫걸음을 디디면서 취임식으로 검소하면서 여러 분야의 총괄적인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려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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