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6년후 정도가 지나면 드디어 전북지역에도 국제공항이 들어서는데 바로 새만금국제공항이다. 이미 예타조사를 면제 받으면서 환황해권 지역의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도민이 관심을 갖고 있었던 만큼 좋은 소식이 들여 온다.

바로 전북도민의 숙원이던 새만금국제공항으로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한다고 지난 6월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8년 완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약 2백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중형 국제공항으로 완공 이후 시험 운항 등을 거쳐 개항한다는 소식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총사업비 8천77억원을 투입해 2천5백ｍ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됐다. 2020년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했다.

진즉에 10년여전에만 실시했어도 내년 8월에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위해서도 커다란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2월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보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인데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며 2024년 착공 전 설계 과정에서 환경부와 본 환경영향평가를 다시한번 협의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2천5백ｍ 길이의 활주로와 항공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과 1만5천10㎡의 여객 터미널 및 750㎡의 화물터미널과 주차장 그리고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예상되는 새만금국제공항의 수요는 개항 30년차인 2058년 기준 연간 여객 수요가 1백5만명과 화물 수요는 8천톤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토부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이켜보면 군 공항과 함께 사용한 군산공항을 떠 올리며 이제 새만금국제공항은 군 공항인 군산공항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위치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민간공항이 되었다.

따라서 국토부는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 중인 민항 노선을 이전한 뒤 군산공항에 남게 되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가 말한 새만금공항은 항만, 철도와 함께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듯이 이제 전북지역의 하늘길이 국제화 되어 열리게 됨으로써 그만큼 전북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하늘길이 전북지역에는 거의 없다보니 외국자본의 빠른 이동이 매우 아쉬었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을 덜게 되었다. 전북도민의 상징과 자랑으로 남을 새만금국제공항의 가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