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의 국립대학교인 전북대학교가 구정문 일원 캠퍼스내에 네이버 및 하림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전북대는 최근 오는 2030년까지 1천1백10억원을 들여 구정문 및 실내체육관 일대의 유휴부지 3만6천5백80㎡에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ICT· BT ·CT 등이 집적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R&D센터, 지원시설 등이 어우러진 전북형 창업허브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선도 앵커역할을 할 네이버· KT· 하림· IMI 등 1백80여개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그리고 이 사업은 정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2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의 일환이며 전국 17개 대학이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전북대와 창원대가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전북대 구정문 및 실내체육관 일대 부지 3만6천5백80㎡를 올해부터 2030년까지 3단계(1단계 2만5516㎡, 2단계 3537㎡, 3단계 7527㎡)로 나눠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1천1백10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착수할 1단계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 사업에는 5백10억원을 투입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문화콘텐츠, ICT, 바이오융복합을 중심으로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소, 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을 마련된다.
이를 세분화하면 1단계 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I-TOWN)과 연계돼 미래 산업 육성 및 지역발전 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2단계 사업은 2025~27년에 3백억원을 투입한다. R&D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조성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2030년에 마무리하는 3단계 사업은 ECO복합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문화,복지 등 정주시설을 갖춰 직원들을 위한 워라벨 타운을 건설한다.
전북대는 이달 중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최대한 속도를 내 2026년에는 관련 분야 기업들 입주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전북대학교의 이러한 계획에 따라 산학협력관계가 좀더 지향점을 찾아 학교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