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내 자치단체장의 가장 업적은 예산확보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도내 각 지자체장이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이 되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선이후 출범한 민선8기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도내 국회의원과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도내 14개 지자체 시장·군수가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권과 전북도 그리고 도내 시군의 탄탄한 삼각공조를 확인했다.
이날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위기에 코로나19 재유행과 폭염 등 민생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치권-도-시군이 민생과 경제회복에 온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023년 국가예산 부처 반영액은 전년대비 상승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정치권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도민들에게 알찬 성과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함께 정치인과 단체장들이 합심해서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북도에서는 경제·민생 회복과 지역적 특화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경제 부흥, 농생명 산업 수도,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등 분야별로 주요 핵심사업을 선정,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또 기업유치와 민생회복, 전북의 지속 성장·발전의 토대가 될 대형 사업들과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전북도는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등 4개 사업과 예타 신청을 준비 중인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등 2건의 대형 사업들에 대해 예타 통과와 함께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새만금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및 특별회계 설치와 새만금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새만금사업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새만금SOC 조기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내 시장·군들은 시군별 주요 국가예산 사업 및 현안을 건의하며 정치권-도와의 공조 등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영 도지사가 말한 “여야 정치권과 14개 시군단체장 그리고 교육감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한 말 그대로 ‘전북 원팀’ 출정식이었다. 앞으로 진영을 뛰어넘어 도민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전북 원팀, 전북도민의 꿈을 이뤄드리는 드림팀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는 말에 기대를 걸고 싶다.
현재 전북도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때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전북경제를 살릴 수 있는 내년도 예산확보에 여야 구분없이 총력을 기울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