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의 대부분은 이제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면서 도시의 문화가 꿈나무들을 육성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전주지역 청년들을 위한 전용 활동공간이자 청년정책지원 거점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3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청년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지원과 청년 네트워킹 활성화 등 전주지역 청년들의 지역거점공간이 될 ‘청년이음전주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청년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소식에서는 청년센터 구축 경과보고와 시설 안내, 제막식, 박세상 청년강사의 초청강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내용으로는 전주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크업, 강점검사 상담소도 운영됐으며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운영하는 일일카페와 홍보부스, 청년희망토크, 정책선호조사 등도 진행됐다.
전주지역 청소년 활동공간의 청년이음전주는 청년들의 네트워킹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서 청년 소통공간, 개인학습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 총 328㎡ 규모의 공간을 갖추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활동공간이 되고 있다.
청년이음전주는 전주에 거주하거나 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주시는 9월부터는 청년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청년멘토링 프로그램, 문화클래스, 창작동아리, 청년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주시장은 “우리 아들딸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희망을 찾지 못해서 전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청년친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주시의 청년문화를 위한 공간확대는 매우 바람직할 일이다. 갈수록 넓어지는 도시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만 열려있는 문화기반 시설이 매우 부족한데 이번처럼 전주시의 개방된 문화공간이 계속 만들어 지면 아주 좋은 발상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더구나 일반적인 개방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어울림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한층 더 이용에 대한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회색빛 도시의 한복판에 이처럼 문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참여를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른 지역에 확대 보급되어 전북도의 각 지역에서 청년문화를 도입하고 이해하면서 미래의 문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