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전북을 찾았다. 여기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등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6일에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최고 실세들이 참석을 했는데 이재명 당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등 당 지도부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전라북도당 위원장인 한병도의원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해 지역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도지사는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북도 주요 현안과 국가예산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사실상 김 지사가 밝힌 내용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과 건전 재정 기조로 어느 해보다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전북의 산업구조 개선과 경제 부흥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국가예산 핵심사업 20건이 국회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현재의 여건속에 전북이 차지하는 현안에 대한 핵심적인 키워드를 말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 현안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는데 가장 핵심적인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당론채택과 함께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그리고 남원지역인 구 서남대 자리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은 필수·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의대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예전 서남대 의료배정 인원활용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관련 법안 신속한 통과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는 “전북에 대한 자신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며 “전북도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도민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서 “전북 공공의대 설립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지역균형 발전’ 측면을 넘어서 이보다 근본적인 ‘지역균형 복지’이자 ‘지역 간 의료체계 격차 해소’ 측면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처럼 국회의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을 찾아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것 같이 전북발전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지만 정치인들의 말 하나는 상징성과 배려라는 점에서 눈 여겨 봐야 하고 전북도의 실질적인 혜택과 수혜가 가능한지 주도면밀하게 살펴 보아야 한다. 여기에는 핵심적인 전북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힘을 발휘하느냐가 핵심일 것이다.
아직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전북도의 발전이 향후 이러한 일을 계기로 미래지행적인 내일의 희망을 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