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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이 중요하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있다. 배움에서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병행할 수 있다. 바로 평생교육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배움 속에서 익히고 또 이를 통해 성취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항상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배우는 과정이 있다.

제도권의 학교라는 틀 안에서 배우는 과정도 있지만 이런 과정을 마치고서도 평생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직업교육을 비롯하여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배움의 과정이 존재하게 된다.

이번에 전북도내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시군별 특색 있는 평생학습 축제가 오는 15일부터 개최된다.

전북도 중장기과제인 ‘균형이 있는 평생학습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평생학습 축제는 각 시?군의 평생학습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평생학습 참여자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이다.

올해 평생학습 축제가 열리는 시군은 도내 평생학습 도시인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무주, 순창, 고창, 부안 등 모두 11개 시군이다.

이미 전주시는 9월 23일부터 3일간 축제를 개최했으며 나머지 10개 시군은 10~11월에 걸쳐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의 평생학습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기관은 전시와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평생 학습자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학예발표회, 성과공유회 등이 열리고 대부분의 축제에는 어른들이 직접 쓰고 그린 성인 문해교육 시화 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축제를 찾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각종 공연, 퍼포먼스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평생학습 축제는 평생학습 도시의 1년간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평생학습 문화가 확산하여야 하며 전북도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내실 있는 평생학습 축제가 되어야 한다.

현대인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교육에서 비롯된다. 스스로 학습에서 얻어지는 일상의 생활도 일종의 교육으로 생각하며 경험상으로 이루어지는 생활의 부문적 관점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것도 교육의 일환이다.

여기에 큰 틀에서 평생교육이라는 타이틀로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도내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계획을 수립하면서 축제형식을 빌려 이렇게 교육의 평생화를 지향하는 데는 매우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요즈음의 평생학습 또는 교육은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다. 올해에 실시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 축제 역시 이러한 체험 행사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제도권의 학생들보다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제 요람에서 시작하여 무덤에 이르기까지 배우면서 체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제 평생교육은 다른 사람의 교육활동이 아닌 우리 자신의 배움을 위한 반려자로 생각하여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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