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하여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부지사등이 예산확보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12일 전북을 찾은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국비 반영을 건의한 데 이어서 14일에는 조봉업 행정부지사가 다시 기재부를 찾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와같은 일에는 내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예산 반영 키를 쥐고 있는 기재부 예산실을 찾아 증액 요구 시 긍정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사전 설득 활동을 펼친 것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비롯한 주요 예산과장들을 면담하고 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도정 주요 분야별 핵심 사업들에 대해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관한 세부적인 사업인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와 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사업의 증액’ 과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을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영화(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 구축 사업’ 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더불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성장동력 선점을 위한 산업분야 중점사업으로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지역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 사업’ 에 대한 전향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당초 목표인 오는 ‘2024년 완공을 위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예산 증액‘ 을 건의하고 새만금 동서도로 자전거도로 건설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를 중심으로 도 지휘부와 전 실국이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의원 대상으로 설명 활동을 이어가 주요 핵심사업들이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잘 알고 있지만 아직도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전북도를 비롯한 지역내 각 자치단체는 국비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전북도내에 투자되는 국비지원이 전북도내에 소재하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만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국비지원은 당연시 되어야 할 사항이다.
전국 각지의 광역자치단체등에서 자신들의 지역에 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예산전쟁이지만 전북도는 지금까지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정부여당과 국회가 다시한번 전북도에 대한 전략적인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
정치적인 입지를 떠나서 그리고 여야 관계를 떠나서 전북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새만금 관련 사업을 비롯한 여러 국비관련 예산은 전북도민만의 내용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예산이기에 이번 기회에 좀 더 확실하고 계획성있는 예산 계획과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