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주의 이미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시에서 대한민국 11개 도시가 3일과 4일 이틀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전주시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첫날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2022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정회원도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를 비롯해 서울, 이천, 광주, 부산, 통영, 대구, 부천, 원주, 대구, 지난해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을 받은 경남 김해시 등 국내 11개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11개 정회원도시들은 이 자리에서  상호 협력 증진과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박세훈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성과지표 개발 연구 결과 발표로 문을 연 워크숍에서는 한건수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자문위원장의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 이어 각 창의도시별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그리고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회원도시별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전체토론도 진행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은 워크숍 둘째 날인 4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지역 창의인프라를 함께 둘러보는 것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운영하는 도시 간 네트워크로, 음식과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한다.

그리고 도시 간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출범했다. 창의도시 네크워크에는 전주시를 비롯해 현재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대한민국 창의도시들과 여러 전문가, 그리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만의 브랜드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전주시장의 말이 매우 의미심장 하다.

전주의 이미지가 그동안 전통문화의 천년도시로 자족했고 한옥마을 이라는 관광브랜드로 이어져 왔지만 그동안 사실상 내재되어 있는 음식문화의 창의적 도시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강하였기에 이번에 소중한 성과가 있었다.

전라도라는 의미에서 음식이 주는 창의적 발상이 대한민국의 먹거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천년도시 전주에서 이처럼 음식의 전통적 가치와 함께 다양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것은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가 있다

전주를 한반도의 중심전략으로 연계하여 전라도의 수도라는 옛 의미를를 살려 전주시가 찾고자 하는 미래지향적인 창의음식문화 도시가 되어 풍성한 먹거리의 창출과 창의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사적 바탕을 중심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