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회예산 심사가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와 예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이를 위해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7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를 다시 방문하고 전북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 예산 확보와 전북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몫인 우원식 예결위원장을 비롯 양당 원내대표와 박정 민주당 예결위 간사 및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국회 핵심 인사를 방문해 국회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어야 할 전북도의 분야별 핵심 사업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금 전북은 산업 체질 혁신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경제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에 29억원과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구축사업에 1백22여억원, 그리고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에 45억원 등 3건의 예산 반영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새만금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사업에 2백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비 13억원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비용 5천억원 이에 더해 군산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증설에 19억원 및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설치사업에 18억원 등 5개 사업에 대한에 지원을 건의했다.
전북도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내년도 사업예산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이와함께 농생명 산업 수도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사업비 7억원과 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5억원을 비롯하여 전통장류 지역미생물 실증단지 구축 60억원 및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29억원 등의 내년 예산 반영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태권도 국제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예산 3억원과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비 23억원에 대한 국비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현재 전북도는 민선8기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 국회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북특별자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훈식 의원에게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관련 법률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지난날 있었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예산뿐만 아니라 공공시스템의 확보도 역시 중요한 내용이기에 예산확보와 함께 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각종 제도의 완비를 요청한 것이다.
전북도의 이번 국회방문을 통해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공조하면서 내년도 예산 확보에 대한 정치권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