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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예술인 복지기금 설치 공청회

전북은 천년을 넘어 우리나라 지방으로는 최고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지역이다. 그만큼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질서가 유지되면서 역사적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최고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문화와 예술에 종사하는 많은 인적자원이 창조적 문화와 예술의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있다.

사실상 현대사회의 예술인들이라고 하면 전문적인 연예인 스타일의 예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 말고는 지금도 빈약할 수밖에 없다. 전업 예술인들의 복지정책이 매우 어렵다 보니 전업 예술인이면서도 다른 직업을 가지고 호구지책을 마련하면서 이따금 전문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어제 전북도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존재했던 조례안을 개정하고자 주요 골자인 전북도 예술인 복지기금 설치를 비롯해 예술인 복지정책 전반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의 이번 조례 개정은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전북도 예술인 복지기금 설치에 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개별 의원 발의가 아닌 위원회 제안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색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예술인복지정책 연구로 명성이 있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양혜원 연구위원이 ‘예술인 복지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재정확보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그리고 토론자로는 전북연구원의 장세길 연구위원과 전북예총의 백봉기 사무처장,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 윤효선 전북도 예술지원팀장이 참석하여 자신의 견해를 담은 토론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석하여 예술인 복지정책 전반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예술인 복지에 관한 공론의 장이 형성되었다.

위 내용에 대한 사항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예술인 복지기금 설치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전북도는 향후 5년간 1백억을 목표로 조성해나가고 있다.

결국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북도 문화건설안전위원회가 제안한 조례개정안에 담긴 예술인복지기금 설치안도 기금 조성목표액을 1백억으로 제시했는데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지역 예술인 복지정책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차제에 전북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통합적 관점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문화예술에 관한 도민들의 정서를 파악하면서 이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의 처우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점진적으로 해결되면서 이제는 문화와 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인생의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각종 사회 저변의 활동 속에 예술인들의 복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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