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의 중심지역인 전라도의 수도라 칭하는 전북은 예로부터 전라도와 제주도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평야지대의 풍요를 통해 먹거리 문화가 발달해 왔다.
단순한 의식주의 식(食)이라고 칭하는 밥상만이 아닌 그야말로 식도락으로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번에 전북도는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하는 지자체별 지역먹거리 활성화 노력과 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2022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참여 및 성적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됐다.
또한 우수 지자체로는 완주군과 전주시 및 군산시와 익산시, 정읍시가 선정돼 전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수 지자체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7개 시군에서 전년비 먹거리지수 등급이 상승함으로써 전국에서 최고로 지역먹거리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결과론적으로는 전국에서 지역먹거리 분야는 ‘전북도가 최초이고 최다이며 최고’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사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키기 위해서 2020년부터 2021년 로컬푸드 지수를 확장하여 지역별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 정책 활성화 정도와 이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활동을 17개 지표로 측정하고 있다.
전북도는 ‘먹거리 기본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로 도민의 먹거리 보장과 먹거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북도 먹거리계획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지역사회의 먹거리 문화 창출이 주류를 이룰 수 있다. 전북지역 만큼 절대풍요가 있는 지역이 매우 드물다.
과거에는 경제라고 하는 것이 겨우 농업 생산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졌기에 평야지대의 쌀를 비롯한 곡물 생산이 먹거리 창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따라서 전북외 지역에서는 전북의 농업생산성을 기반을 둔 생명산업의 먹거리를 염두에 둔 외지인들이 많았었다.
특히 산간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소재하는 지역민들이 풍요의 먹거리를 찾아서 오늘날 전북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았을 볼 때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창출하는 먹거리가 삶의 우선순위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도 농업관련으로 로컬푸드등이 중심이 되어 활발한 먹거리르 창출을 이루어 내고 있다.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 말한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특별상은 지역선순환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우리 도의 정책적 노력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이 만들어낸 결실이다.”라고 한 말에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결국은 전북지역이 로컬푸드 발상지에서 지역먹거리 정책 실현의 선도지역 전북도로 확대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