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발달이 항공 분야로 극대화된 지 벌써 몇 세기가 흘렀다. 그런데 이제는 드론이라는 명칭의 새로운 항공 분야의 과학집적에 관한 이동 수단이 현대산업사회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민간시장에서의 드론 산업이 단순한 취미 오락의 범주가 아닌 드론 택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미 농업 분야의 드론 이용과 각종 재난 사고에 이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면서 항공촬영의 근접 분야도 이제는 드론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수 분야에서도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드론을 통해 이미 전쟁 무기로 활용하지 한참 지났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드론의 활용은 이제 보편적일 것 같다.
이런 사항을 토대로 세계 드론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드론 산업 박람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캠틱종합기술원 등이 주관하는 ‘2022 전주 국제 드론산업 박람회’가 오는 12월 9일과 10일 이틀간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슬로건 내건 이번 드론산업 박람회는 전주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년간 시민들과 공유하지 못한 드론산업 분야의 성과등 전주가 지향하는 미래 드론산업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지식정책 포럼과 전시·홍보관, 체험관 등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드론 전문가가 참여하는 3개 분야별 지식 정책포럼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면 이덕진 전북대 교수가 주재하는 드론·UAM산업 분야 포럼은 ‘지역 강점산업과 연계한 드론·UAM 산업육성 전략’을 주제로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 사업개발팀 부장과 정용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맡아 UAM산업 발전 방향과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부장과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이사, 그리고 고광훈 국토정보공사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보다 심도있는 산업육성 전략을 모색한다. 여기에 박장환 명지전문대 교수가 진행하는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 포럼의 경우 ‘드론축구 세계화 방안과 드론 레저스포츠 육성 전략’을 주제로 문개성 원광대 교수등이 발제를 맡는다.
그리고 각 국가별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과 드론축구 운영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해외 14개국 34명 드론산업 및 드론축구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하는 것에 포인트를 삼을 수도 있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시민 참여이다. 드론축구 아카데미와 3D 펜·프린팅 작품 만들기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전국의 드론축구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2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펼쳐진다.
이번 기회에 확보한 예산을 통해 드론 관련 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는 전주시의 정책을 보면서 미래산업에 대한 역동성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