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난이라고 하는 것은 대부분 여름철의 자연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물론 겨울철에도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특히 여름철에 발생하는 자연 재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전북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여름철 자연 재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포상과 함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 원의 재정 지원도 함께 확보했다.
전북지역이 여름철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계속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는 민관의 유기적인 재난 대책에 관한 예방이 지속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태풍 등의 자연 재난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피해가 막대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여름철 자연 재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아 명실공히 자연 재난 대응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평가는 사전 대비 실태 점검실적 50%와 여름철 인명․재산피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조치 등 여름철 재난 대응 추진 실적 50% 등을 반영해 매년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연 재난이 몰아치더라도 관련 기관에서 철저한 준비와 대비책이 있으면 확실하게 예방과 사후 대책이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것은 관련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전북지역 주민들이 더불어 한 까닭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특별히 받은 금액 역시 안전 분야에 재투자하는 등 앞으로도 재난에 선제적이고 철저히 대비해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안전은 아무리 더해도 괜찮다는 말이 있듯이 최근 자연 재난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 역시 매우 유감스러울 정도로 대책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자연재해는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인 만큼 사람이 얼마나 대비를 통해 예방하느냐에 그 척도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북지역은 자연 재난에 대한 취약지역일 수도 있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서쪽으로 해안을 끼고 있고 동쪽을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산들이 산맥 속에 가로질러 펼쳐져 있기 때문에 자연현상에 대하여 매우 민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예로부터 이러한 자연 재난을 극복하려는 선조들의 노력과 현대에 접어들면서 체계적인 자연 재난 극복을 위한 매뉴얼등 다각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이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
결국 이러한 사실에 유추하여 전북도가 여름철 자연 재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그것도 연속 5년간 지속적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더 자연 재난 대비를 위한 일에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