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일당의 수사 내용이 가끔 언론을 통해 보도되곤 한다. 이번에는 대장동 일당의 한 명인 김만배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치료 받고 있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던 김만배 씨 댕기는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돼 최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그는 대장동 사업에 참여해 화천대유 측에 배당 이익 등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대장동 사건이 관련자들의 1심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아 김 씨 등이 구속기일 내에 석방되고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 눈에 무엇이 진실인지 잘 알지 못하면서 도대체 누가 피의자고 피해자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대장동 비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이제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김 씨가 꼽히고 있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배당금 일부와 금품이 이재명 대표 측의 선거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하지만 김 씨는 부인하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 대표의 턱밑까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재명 대표는 털어 보려면 털어 보라는 식인데 과연 이 대표에 대한 건이 검찰 등의 수사당국이 하는 행위가 진실인지 아니면 언론플레이로 정치적인 입지 표명인지 도통 헷갈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이 대표는 현역의원이면서 제1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검찰도 섣부르게 수사상황에 대하여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마치 이 대표를 범죄수익이 있는 것처럼 하면서 보도하는 행태를 보면서 국민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말만 무성하지 제대로 된 수사가 있기나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이왕지사 이 대표에 대해 수사한다면 이렇게 시간 끌지 않고 검찰 역시 당당하게 수사해야 하고 혐의가 없는 말만 무성한 것이었다면 이제 다시는 이러한 대장동 사건에 이 대표를 연루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중앙에 있는 정치인들이 이렇게 여론몰이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면서 여야는 서로의 입장을 인물과 대비하여 대결하는 것 같다.
야당은 행안부장관의 해임에 따른 이상민 방탄이라고 하고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이라고 하니 차제에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인물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정치적인 편견이 사라질 수 있다. 여당은 차기 대권주자 1위로 꼽히는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라고 하여 계속 외칠 것이다.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상대방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 이제는 신물이 날 수밖에 없다.
제발 말만 무성하게 하지 말고 검찰은 수사의 속도를 내어 문제가 있다면 사법처리를 하면 되고 혐의가 없다면 이러한 일로 여야가 더 이상 정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방에 있는 국민도 중앙정치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