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예로부터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산업의 핵심 지역이다. 500여 년 전인 조선시대의 임진왜란 때에도 조선 침략의 병참지로 전라도를 지목했던 것도 결국은 쌀에 관한 것이었고 일제 강점기 시절에도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나르는 것도 결국은 생명산업의 근간을 빼앗았던 것이다
결국은 전북도가 농수산식품의 보고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이제는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좀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것은 이와 같은 전북도의 생산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전북의 농수산식품이 태국 재계 1위 대기업의 일본 법인인 CPF Japan 사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의 일본 현지 유통망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이다.
김관영 도지사가 경제통상 분야 확장과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하면서 첫날인 지난 15일 CPF Japan 사를 방문하여 오니시 노부다다 법인장과 전북 농수산식품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CPF Japan사는 태국 재계 1위의 대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로 세계 최대 사료 생산업체이면서 새우 수출 및 세계 3대 가금류 생산업체인 태국 CPF사의 일본법인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PF Japan사는 일본에서 식품 유통 사업을 벌여 탄탄한 도·소매 유통망을 구축한 회사로 이 회사 유통망을 활용해 전북산 농수산식품이 현지 매장에 입점하게 되면 판매는 물론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16일에는 일본 내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로써 미국 LA에 이어 일본으로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길이 열리게 되는 등 전북도의 경제 외교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가 지사가 밝힌 바로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일본에서 한국 농식품을 취급하는 36개 회원사가 모여 지난 2005년에 설립한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를 방문하면서 김규환 회장과 전북 농수산식품의 판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매우 큰 성과이다.
결국 전북 농수산물의 시장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전북이 이처럼 첨단산업 생산품은 물론이고 생명산업인 농수산물의 일본 수출이 갖는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전북지역의 농민과 어민들에 대한 생명산업의 종사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북지역의 농수산물의 생산품은 사실상 자연 친화적인 생산품이 많고 지역 특성상 고품질의 생산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일본으로 수출되는 농수산식품이 전북도를 알리는 대단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차제에 수출시장의 폭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확대해 국제교역의 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