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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실내마스크 해제 권고

2020년도 시작하여 코로나19가 대 유행의 정점을 찍으면서 사그라들 줄 알았지만, 아직도 기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역시 아직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안심할 것은 못 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코로나19에 대한 과학방역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국가보다는 개인이 알아서 예방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지난 정부와 비교가 되곤 한다.

여기에 이미 실외 마스크는 자율로 변경되었고 이제 실내마스크에 대한 착용 의무를 해제하려고 한다. 이미 다수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느슨해지면서 이제는 아예 정부 지침으로 실내마스크를 벗기 위해 여론을 살피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에 대한 3년여 기간 동안 엄청난 경제손실과 생활의 불편을 겪었기에 어느 정도 마스크 착용에 대한 해제에 동의한다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다.

코로나19의 최초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이미 종식을 선언했다가 다시 유행되어 정점을 찍으면서 일부 도시를 봉쇄하면서 해당 시민들이 반기를 들고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다시 코로나19가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워낙 민감 사안이기 때문에 서로를 조심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었음에도 대부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결국 실내마스크 해제를 선언한다고 해도 국민 스스로가 방역을 염려하여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의 통제로 마스크 착용이 전제되면서 겪었던 불편이 더욱더 국민 스스로 방역 몫이 될 수 있다. 물론 국가에 의한 코로나19의 대책이 이렇게 되다 보면 국민의힘이 건의한다고 하는 코로나19 격리 시간도 아마 5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코로나19가 워낙 감염자가 많아서 면역기능이 자연스럽게 적응되고 재감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염려할 것이 못 된다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한번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완치가 되었거나 백신을 접종받았어도 6개월이 지나면 면역성이 떨어져 재감염 우려가 있으니 실내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고 하더라고 위험성은 상존할 수 밖에 없다.

이제 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그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새해에는 종식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문제는 다중의 군중들이 모이는 실내 공간에서는 설령 실내마스크 착용의 강제성이 해제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전북도 역시 정부의 실내마스크 강제 착용 해제에 발맞추어 도민들의 건강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태세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새해에는 도민들이 더 이상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희망으로 2023년을 맞이하길 학수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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