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숙원사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가치이다. 질서에 따라 평등의 규범을 토대로 더불어 잘 살고 웃음이 넘치는 지역으로 존재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엊그제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와 인구감소 그리고 저성장 등의 국내외적으로 지속되는 커다란 위기 속에서도 전북도의 혁신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2023 전라북도 20대 아젠다’를 발표했다.
사실 전북연구원은 매년 전북도의 주요 의제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이 의제의 표기를 아젠다라고 해서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준비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이 주요 의제로 선정됐다.
전북연구원은 올해를 새로운 전북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독자권역으로의 위상과 특례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 특별자치단체’ 설치로 새만금 중심 경제공동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것은 곧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주요 소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필요한 사항중 하나는 바로 전북경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군산조선소의 조기 안정화로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선도하고 지역주도 일자리 정책을 통한 고용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푸드테크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과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의제로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을 선정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에 맞춰 도내 치유‧환경자산을 활용한 에코 삼천리길 조성으로 방문객에게 지속가능한 생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북이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별히 올해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전북에서 개최되는 만큼 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북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지방소멸대응기금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지역소멸 위험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의 구축으로 지방대학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처럼 전북연구원이 주창한 올해의 아젠다는 어려운 시대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지역사회의 전북도와 함께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설정되었다.
이제 전북도는 전북연구원의 이슈브리핑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중요한 내용은 전략적 가치를 담보로 해서 이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